안희정 2심 선고 공판 출석(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심 선고 공판 출석한 가운데 1심을 뒤집는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가 1심에서 안 전 도지사에게 내렸었던 판단을 5개월 만에 뒤집은 계기는 무엇이까.
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도시사의 2심 선고 공판이 1일 진행됐고 이 자리에 안 전 도지사가 출석을 했다. 재판부는 이 자리에서 안 전 지사의 유죄를 인정, 법정 구속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안 전 도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는데 이유는 증거 부족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권력형 성범죄라고 주장하면서 항소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 김 씨의 진술일 일관돼 신빙성을 인정하며 혐의 9차례를 인정했다. 안 전 지사가 주장해 왔던 동의한 성관계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김 씨에게 사과를 한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간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 다운 태도를 언급하면서 김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편협한 관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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