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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오너리스크 인한 경영권 약화 현실화…타의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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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CN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타의로 결정된 이번 사안은 조양호 회장의 오너리스크에 대한 경영권 약화를 현실로 보여줬다.

27일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양호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참석 주주들의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하며 20여년 만에 대표직을 내놓게 됐다. 이는 조양호 회장의 오너리스크에 대한 경영권 약화를 여실히 증명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현재 재판에 넘겨진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납품업체를 상대로 200억원에 가까운 중개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 외에도 각종 횡령·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참석 주주들이 조양호 회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만들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오너가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 고(故)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CEO 자리에 올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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