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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인기식당 탐방→식단 반영...영양사들 발품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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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급식 수준이 화제가 되자 영양사들의 노고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급식 현장을 찾았다.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이전부터 많은 학교들의 높은 급식 수준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특히 학교의 급식을 일반 네티즌에게 알린 역할을 한 것은 익산고등학교의 한유진 영양사다. 그는 새롭고 특색있는 다양한 식단을 구성해 학생에게 제공하고 학교의 급식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해 많은 블로거들의 호응을 받았다.

그녀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짜임새 있는 식단을 구성하고 급식 일기를 쓰는 용도로 SNS를 시작했다”며 “급식 일기가 이렇게 화재가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 영양사는 “다른 지역에는 랍스타·딸기파이 등 맛있고 보기 좋은 급식을 제공하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왜 이런 급식이 없을까라는 생각에 시도를 해봤다”며 “학교에 와서 때우고 가는 점심·저녁식사가 아닌 직장인과 같이 맛집에 찾아가 식사를 하듯 학생들도 맛집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어 “최근 학교 급식의 퀄리티가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서 학생들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영양사는 “맛집을 탐방하는 것을 좋아해 음식을 먹어본 뒤 아이들의 식단에 반영하면 좋겠다는 것을 현실에 반영해 제공했다”며 “요즘은 학생들 사이에서 ‘익산맛집’으로 불린다니 기쁘고 열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익산고등학교 영양사 뿐만 아니라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등의 급식이 화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에게 좋은 음식을 선보이려는 영양사들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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