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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사고 왜 이러나?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사고 이어 케이케이 다이빙 전신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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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래퍼 케이케이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해외에서 국민들의 잇따른 사고로 여행중 안전사고 예방 경각심 필요할 때다.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김규완)가 여행 중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뼈를 다쳐 전신마비 상태다. 케이케이는 3일 이 같은 사고를 전하며 의료비 도움을 요청했다. 이는 앞서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사고와 닮은 꼴이다.

케이케이는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케이의 현지 치료비는 6000만원 가량, 한국 수송경비가 1000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밝히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치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케이케이의 아내 역시 “경추 골절 수술후 전신마비로 중환자실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폐렴 합병증으로 상태는 더 악화됐다”며 “매일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호전이 되어야 한국으로 이송하는데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외국 여행 중 본인의 부주의로 다친 것은 개인의 사정인데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발생했던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사고’ 당시에도 모금 활동에 대한 찬반양론이 존재한 탓이다.

지난 1월 부산 동아대에 재학 중인 박준혁씨(25)는 그랜드캐니언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크게 다치자 그의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당시에도 “개인의 부주의 사고인데 국가가 책임져야 하느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박씨는 대한항공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교인 동아대도 모금액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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