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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푸드트럭서 펼쳐지는 음식 향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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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푸드트럭에서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자극할 예정이다.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연출 이우형)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복 셰프,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현지 반점 미서부점’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 출연진들 어떻게 섭외했나?

“언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을 고려했다. 이와 더불어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 위주로 섭외했고, 팀원들 간의 호흡도 고민해서 이렇게 멤버를 구성했다.”(이우형 PD)

▲미국에서 중식을 선보인 이유는?

“중국에서 중국 음식 도전하고 미국에서는 양식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사실 세계적으로 나라 특색에 맞게 변화된 요리는 중식이 많다. 내가 말하는 중식은 한국화 된 중식이다.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팔면 재미있겠나. 한식에서 유행하는 요리를 현지인들이 어떻게 먹나 그게 궁금했다. 이제는 짜장면으로 세계적으로 도전해 봐도 되겠다 싶었다(이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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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프로그램 특성상 호흡이 중요했을 것 같은데 ‘호흡이 잘 맞았다’ 하는 부분을 자랑해 달라.

“사실 촬영 초반에는 잘 안 맞았다. 아무리 프로라도 서로 뭉치면 잘 안 맞는데 하루하루 가면서 호흡이 너무 잘 맞으니까 나중에는 에릭에게 이 음식을 맡기기도 했다. 그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서 일하는데 정말 편했고 재미있게 일 할 수 있었다(이연복)”

▲ 이연복 셰프에게 어떤 것을 배웠나?

“그동안 일반인 입장에서 여러 가지 레시피의 요리를 해보는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흉내 냈었는데 이번에 어떤 레시피를 배웠다기 보다는 기본기부터 주방에서 해야할 일들과 기술들을 하나하나 배웠다(에릭)”

▲ '삼시세끼'에서도 요리를 했는데 이번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은 어땠나?

“그때하고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그때는 섬에서의 '슬로우 라이프'였기 때문에 하루에 세 끼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가는 느낌이었다면 여기서는 수많은 사람을 빠른 시간내에 만족스럽게 대접해야하기 때문에 극과 극의 체험으로 힘들었다(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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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원어민으로서 현지 영업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촬영 소감은?

“사실 한국에서 너무 오래 지내다보니까 영어를 많이 까먹었다. 미국에 가서 이틀 정도는 버벅 거리다가 3일 지나서 입이 풀렸는데 나를 믿고 맡겨 주셔서 주문도 받고 손님들과 즐겁게 대화도 많이 했다(존박)”

▲ 정준영이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촬영 도중 급거 귀국했다. 제작진 입장에서 많이 당황했을 텐데 당시 상황은 어땠나.

“사실 정준영은 예정돼 있던 귀국이었다. LA 촬영은 정준영이 하고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가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그때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우리도 기사를 새벽에 접했고 그 이후로 정준영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편집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데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이우형 PD)

▲미국 현지에서 한국인들은 음식을 먹지 못하게 했다는 후일담이 있는데 그에 따른 제작진 입장은?

“우리의 기획 의도는 ‘역수출’이다. 한 가지는 한국에서 유명한 셰프가 전혀 다른 환경에 가서 도전하는 도전기가 담겨있고 하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들이지만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타지에서는 이 음식을 어떻게 느낄지를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취지상 셰프님을 잘 알고 그 음식을 늘 먹어봤던 한국 분들에게는 부득이하게 양해를 구했다. 우리는 공손하게 말씀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었을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른 외국인들에게 호객행위를 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장사 그대로 보여드렸다(이우형 PD)”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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