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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준의 연예 사(思)] 황하나vs박유천 - 에이미vs휘성…‘연인’-‘소울메이트’에서 ‘악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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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유명준 기자] 시작은 알파벳 A였다.

황하나는 ‘A씨’와 같이 마약을 했다고 말했고, 에이미는 ‘A군’과 프로포폴 대부분을 했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A를 찾기 시작했고, 황하나와 에이미가 남긴 여러 단서(?)들을 조합해 나갔다. 황하나의 연인이었던 박유천이 자연스럽게 거론됐고, 에이미가 ‘소울메이트’라고 방송에서 종종 말했던 휘성이 언급됐다.

네티즌들의 추측은 맞았다.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자신임을 밝히며 “마약은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한 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유천의 집과 신체를 압수수색했고, 거래 정황이 있는 CCTV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이미의 ‘A씨’는 애초 정확하게 특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사람으로 휘성이 지목됐고 네티즌들과 팬들은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5월에 예정됐던 ‘케이윌X휘성브로맨쇼’ 공연을 결국 취소됐다.

특히 에이미의 SNS 글에는 프로포폴 투약 뿐 아니라, 이를 덮으려고 ‘A군’이 성폭행과 영사-사진 촬영까지 계획했다는 주장이 들어가 있다. 사실이라면 휘성에게는 프로포폴 이상의 치명적이다.

이번 달에 연이어 터진 두 사건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이들이 극단으로 돌아선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한때 결혼설까지 언급됐던 황하나와 박유천은 이미 진실 공방에 들어갔고, ‘소울메이트’ 사이였던 에이미와 휘성은 서로 ‘영혼’까지 털고 있다.

한쪽은 경찰 조사 중이고, 한쪽은 아직 서로의 주장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누구 말이 맞는지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 연인 ‘A’와 소울메이트 ‘A’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말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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