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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분석] ‘로맨스 아이콘’ 김영광, 데뷔 13년 만에 드러난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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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이드에스컴퍼니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배우 김영광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만나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작년 8월 개봉한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호평 받으며 배우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데는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큰 빛을 보지 못한 만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을테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너의 결혼식’에 이어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까지 출연하며 현재 ‘로맨스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영광이 가진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까.

필모그래피

2006년 모델로 데뷔한 김영광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트리플’(2009) ‘볼수록 애교만점’(2010) ‘총각네 야채가게’(2011) ‘굿 닥터’(2013) ‘피노키오’(2014) '디데이‘(2015) ’파수꾼‘(2017) 등에 출연하며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렇게 점차 인지도를 높여갔지만, ’배우‘로 평가 받지는 못했다. 연기력 논란도 없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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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의 결혼식' '디데이' '파수꾼' '피노키오' 스틸



하지만 의외의 캐릭터에서 김영광의 진가가 드러났다. 데뷔 12년 만에 ‘너의 결혼식’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자리를 맡은 그는 박보영과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순애보 가득한 황우연을 때로는 지질하게, 때로는 여성의 마음을 흔드는 직진남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김영광이 ‘배우’가 된 것이다.

현재 출연작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얼굴을 속이는 여자의 이중생활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를 그리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김영광은 극중 안면실인증에 걸린 보스 도민익 역을 맡아 비서 정갈희로 분한 진기주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까칠한 보스지만 알고 보면 허당미가 가득한 인물 도민익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 로코 장인에 이어 설렘 유발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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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이 배우의 특별한 매력

김영광은 큰 키와 훤칠한 외모가 눈에 띄는 배우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매력은 한없이 해맑은 미소를 보이다가도 섬뜩한 표정을 자아내는 양면성이다.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 가능하다. 그러나 차가운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벗으면 그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난다. ‘너의 결혼식’이나 ‘초면에 사랑합니다’처럼 말이다.

기대 포인트

김영광은 스스로에게 자극되는 것을 늘 갈구한다. 알고 보면 일 욕심이 상당한 그다. 김영광은 ‘너의 결혼식’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군대에 다녀온 후 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하면 자극돼서 저절로 일을 찾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대로 김영광은 데뷔 후 군대에 다녀온 기간을 제외하면 긴 공백기를 가져본 적이 없다. 꾸준히 천천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녀온 것이다. 김영광은 이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다. 물론 로맨스 코미디로 빛을 본 만큼 앞으로도 그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지만 또다른 선택과 변신을 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승화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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