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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노래만 불렀는데 심장 터진다”… 사랑에 빠뜨린 ‘노래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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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Xtv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함상범 기자] 노래를 매개로 사랑을 이어주는 듀엣 러브 리얼리티 XtvN ‘노래에 반하다’가 베일을 벗었다.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두 남녀가 한 노래를 부르고 관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뒤 하트메이커 3인(윤상·거미·성시경)에게까지 하트를 받으면 다음라운드로 진출한다는 내용의 예능이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커플들은 ‘커플 캠핑’에 참여하거나, 현재 커플과 계속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제작진으로부터 일부 상금을 지원도 받는다.

그런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XtvN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진은 노래를 집중적으로 듣는 콘텐츠가 아닌 사랑의 설렘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반인 출연자 선정 기준은?

“출연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정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남녀였다. 면접할 때 ‘첫 질문이 정말 사랑을 하고 싶으세요?’였다. 윤상이 말했는데, 사랑을 시작하면 노래가 좋게 들린다더라. 정말 간절히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뽑으려 했다”(박주미 PD)

▲출연자들은 무대 공연까지 한 번도 서로를 못 보나?
“무대에서 첫 번째 봤을 때 설렘을 살리기 위해 서로를 못 보게 했고 리허설할 때도 대역을 세웠다. 그 설렘이 현장에 고스란히 있길 바랐다”(박주미 PD)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차별화를 준 점이 있다면?

“노래에 집중하는 콘텐츠라기 보다는 노래가 사랑의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해외 관계자들이 기존 뮤직쇼와 다르게 느낀 것 같다. 해외판과 달리 국내판에 다른 장치가 많이 들어갔다. 베트남, 말레이시아판이 무대에 집중했다면 국내판에서는 서로 알고 싶어하는 궁금증을 높이기 위해 리얼리티 부분을 강조했다”(이원형 CP)

▲연예인 출연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캐스팅했나?

“연애 듀엣의 대명사인 성시경을 가장 먼저 섭외했다. 윤상은 노래하면서 나오는 세세한 감정을 정확히 봐주시더라. 또 거미는 목소리만 들어도 반할 수 있는 사람이라 선정했다. 규현은 성시경이 강력 추천해서 함께 하게 됐다”(박주미 PD)

▲현장에서 매력을 설명한다면?

“현장에서 제게든 생각은 남녀가 등장하고 나면 매파 본능이 깨어난다.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본능적인 감정에 놀랐다. 남의 커플에 깊게 빠지는 것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노래는 그저 도구다. 시청자들은 사람에 반하게 될 것”(윤상)

“연애 버라이어티를 평소 관심이 있게 봤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해서 참여했는데, 즐기느라 바빴다. 굉장히 설렜고 그전 프로그램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거미)

“음악 프로그램에 심사를 주로 하다보니 처음에 섭외 제의를 받았을 때 평가를 위주로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달랐다. 두 남녀의 ‘케미’가 이런 거구나, 노래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두 사람이 얼마나 어울리는 지 주로 보게 됐다”(윤상)

“나도 참가자로 나왔으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 듀엣을 하면서 상대를 케어 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며 하트를 눌렀다”(성시경)

▲하트메이커들은 다른 롤은 없나?

“제작진이 ‘노래에 반하다’만을 위한 듀엣곡을 작곡해주길 원했다. 개인적으로 촬영을 하면서 느낀 설렘을 모티브로 정말 괜찮은 곡을 만들고 싶다”(윤상)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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