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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이 전달하는 한 통의 편지 ‘사랑하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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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함상범 기자] 엑소 첸이 첫 솔로활동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하루에도 수많은 가수들이 음원을 내고 복귀하는 한국 가요계에서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엑소의 위력을 또 첸의 위력을 알 수 있었던 첫 번째 앨범이었다. 그 힘을 바탕으로 6개월 만에 가을 감성을 들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1992년생인 첸은 이번 앨범에 레트로를 담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의 감성이 그의 새 미니 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의 전반에 녹아있다.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에서도 그 느낌이 이어진다. 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보컬, 첸이 갖고 있는 풋풋한 감성과 조화를 이룬다. 매력적인 앨범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그런 가운데 첸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6개월 만에 복귀를 했는데 소감은?

“첫 앨범으로 생각치 못하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서 6개월 만에 준비해서 인사드리게 됐다. 내가 하고싶은 걸 해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해서 나오게 됐다”

▲새 앨범 소개를 해준다면?

“총 6곡이 수록됐고,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로 모아봤다. 편지 형식에 대한 콘셉트를 잡고 싶어 앨범명을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지었다. 한 통의 편지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대에게’는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별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담았다. 아름답게 꾸며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는 이이 앨범에서는 이 곡이 위로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제목이 시적으로 와닿았는데 그 매력이 저를 끌어당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레트로 팝으로 컴백했는데,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이 곡을 하면서 저는 자연스러움, 꾸미지 않은 솔직함을 더 보게 된 것 같다. 과하게 꾸미거나 기교를 넣지 않고, 오히려 말하듯이 덤덤하고 솔직하게 하는 쪽으로 선택했다. 사실 레트로 팝곡을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좋은 곡들을 받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켄지 작곡가님은 존경하는 작곡가분들 한 분인데 이런 레트로 팝곡을 쓰실 줄 몰랐기 때문에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고민이 있었다면?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고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장르인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후회는 없다”

▲지난 1집 앨범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어떤 목표를 두고 있나.

“1위 기대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 고민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놓게 됐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솔직하게 담으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하지 않을 것”며 “지난 앨범에서는 ‘위로’를 전했다. 이후 고민해봤더니 이별이나 그리움, 위로 등 모든 것들은 사실 한 단어로 ‘사랑’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게 제 메시지”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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