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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 패밀리’, 결혼 vs 비혼 갈림길에 선 청춘들의 연애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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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결혼과 비혼의 갈림길에 선 20~30대의 고민을 담은 웹드라마 ‘연남동 패밀리’가 힘찬 시작을 알렸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KT 스퀘어에서 올레 TV 모바일 오리지널 드라마 ‘연남동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채서진, 윤진영, 강태성, 나인우, 손민지, 한민채, 민두식 감독이 참석했다.

‘연남동 패밀리’는 6개월 안에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면 40억원 건물을 주겠다는 아버지의 선포에 삼 남매가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자유는 기본, 트렌드는 선택. 20~3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청춘들의 연애 백서 이야기를 다룬다.

‘연남동 패밀리’는 뮤지컬에 이어 OTT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며 ‘원 소스 멀티유즈’로 콘텐츠 다각화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KT올레tv모바일이 제작투자를 결정했으며, 코탑미디어가 기획, 제작을 맡았다.

‘연남동 패밀리’는 22일 오전 11시 올레TV 모바일 App을 통해 방송된다.

▲ ‘연남동 패밀리’가 나오게 된 이유는?

“작가 친구가 부모님이 시골에 내려가시면서 집을 정리하는데 ‘왜 나한테 안 주고 가지?’라고 말을 했다더라. 그래서 작가는 ‘결혼을 하면 집을 줄 거 아니냐’라고 해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인의 스토리로 쓰다보니까 이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돼 이런 드라마가 나오게 됐다”(민두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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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계기는?

“삼 남매의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했다. 또 연애관도 달랐다.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일어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것이 있어서 끌렸다”(채서진)

어떤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나?

“스토리 자체가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주남 캐릭터는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쓰는 방법들이 독특하고 4차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윤진영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표현하고 싶은 방법들이 많을 것 같은 캐릭터였다”(윤진영)

▲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나?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백년해로 오래 같이 살고 싶다 생각했는데 주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오히려 결혼에 대해서 더 자유롭게 생각하게 됐다.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되면 결혼이 의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 행복, 내 주관대로 사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채서진)

“찍는 도중에 결혼식 하고 다시 왔다. 요즘 많은 요인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내 생각이 맞구나 싶었다. 결혼한 지 4개월인데 행복하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다”(강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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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로 마스터 역할, 캐릭터를 위해 어떤 부분에 신경 썼나?

“타로를 따로 배웠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카드 하나하나 마다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해석하기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지만 맞는 부분도 상당히 많더라. 촬영하기 전에 서진 씨가 나에게 우리 작품 어떻게 될 거 같은 지에 대해 물어 타로를 봤는데 제일 좋은 카드가 나왔다”(나인우)

▲ 시청률 공약이 있다면?

“서진 씨와 자전거를 타고 성수동에서 구리까지 다녀오겠다”(나인우)

▲ ‘연남동 패밀리’만의 강점은?

“주제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결혼이나 비혼에 대해 청춘들이 많이 고민하지 않나. 내가 정말 결혼해야하나. 사랑이라는 게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을 하는데 그 고민과 드라마가 같이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또 캐릭터도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민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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