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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혜림 조카 이한영, 본명은 리일남...망명 후 이름까지 바꾼 이유는?

  • 2017-02-15 16:03|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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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채널A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김정일과 성혜림의 장남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은 김정남과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의 죽음이 닮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한영은 1997년 2월 서울에서 북한 공작원의 총에 맞아 피살됐다. 1982년 한국으로 망명한 그는 김정일의 사생활을 폭로한 ‘대동강 로열 패밀리’를 출간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펼쳐온 바 있다.

그는 신분을 속이고 6개국을 거쳐 어렵게 한국에 망명한 뒤 ‘한국에 영원히 살고 싶다’는 뜻을 지닌 이한영이란 이름으로 개명까지 한 바 있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미상 2명의 여성이 뿌린 독성 스프레이에 얼굴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범행 정황은 말레이시아 당국의 김정남에 대한 부검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검거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범행 후 택시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CTV에 포착된 신원 미상의 동양인 여성 1명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