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네티즌의 눈] 북한산 웅담? 알고 보니 돼지 쓸개..“파는 사람이 문제 vs 사는 사람이 문제”

  • 2017-02-22 11:20|김은수 기자
이미지중앙

북한산 웅담이 알고 보니 돼지 쓸개인 것으로 밝혀지자 네티즌이 판매자와 구매자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YTN 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북한산 웅담이 알고 보니 돼지 쓸개인 것으로 밝혀지자 네티즌이 판매자와 구매자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북한산 웅담 '조선곰열'을 밀수해 판 혐의(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사법 위반)로 이모(32·여)씨 등 중국 동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진짜 먹는 걸로, 동물들로 장난질 좀 하지 말자”(chin****) “그냥 비타민이나 먹어. 불쌍한 곰 괴롭히지 말고”(mooi****) “파는 사람이나, 그걸 사먹는 사람이나 똑같다”(good****) “돼지 쓸개도 웅담만큼 좋음”(lym7****) “제발 똑바로 팔자, 먹는 것 만큼은”(1317****) “소고하다. 돼지 쓸개 먹고 좋다고 난리쳤겠지”(ljh6****) “저런 걸 먹는 사람이 문제다”(5987****)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동포 여성인 32살 이 모 씨는 지난해 8월 북한산 웅담 100여 포를 국내로 몰래 들여왔다.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채팅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씨가 판 웅담은 모두 가짜였다. 성분을 조사한 결과 웅담이 아닌 돼지 쓸개 성분이 검출됐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