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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국 해빙 가능성 보여준 與-유가족 대화
새누리당 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 간의 만남이 세월호 정국을 풀어갈 희망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결론은 없었지만 양측은 25일 국회에서 만나 세월호법 핵심 쟁점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여권과 유가족이 대화의 물꼬를 튼 것만 해도 의미있는 성과라 하겠다. 더욱이 이날 회동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진지하고 우...
2014.08.26 11:03
<사설> 현대기아차, 더이상 ‘안방 어드밴티지’ 는 없다
현대ㆍ기아차의 올 상반기 국내시장 점유율이 7년 만에 70%를 밑돈 것으로 나왔다. 문제는 2007년 당시와 현재의 시장 상황이 판이해 다시 70% 고지를 탈환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7년 전만 해도 현대차가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경쟁하는 구도여서 점유율 상승 여력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주 경쟁 상대...
2014.08.26 11:03
<데스크 칼럼-전창협> 대한국민 소멸기(記)
2750년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해를 보내는 아쉬움, 새해를 맞는 설레임이 거리에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의 조그마한 병원에선 동양인이 마지막을 숨을 내쉰다. 간호사를 빼곤 이 노인의 죽음을 지켜볼 가족이나 친지들도 없다.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역사를 기록할 사람도 기억해...
2014.08.26 11:02
(45판용) 포럼)전통주로 농산물 가치 올리고 음식문화도 수출하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술의 고유한 우리말은 ‘수불’이다. 술이 익는 중에 부글부글 끓는 것을 보고 물에 불이 붙는다고 해서 수불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래서일까. 술은 물이지만 마시면 불이 된다. 음과 양의 조화가 가장 잘 빚어진 인류의 음식, 바로 술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주는 달콤한 감칠맛과 쌉싸래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경...
2014.08.25 11:44
(45 판용) (CEO칼럼) 지방 이전 한달여가 남긴 것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7월 중순 서울을 떠나 경남 진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낯선 지리, 물선 사람들과도 점차 익숙해져간다. 생면부지의 땅에 이사해 정착한 직원들도 ‘출퇴근 차량 나눠 타기’ 등으로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중진공의 진주 이전은 새침한 서울 새댁이 인심 후한 진주로 시집온 것에 비유할 수 있다....
2014.08.25 11:43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돈버는 지혜…조삼모사조사모삼
제자백가(諸子百家) 가운데 알쏭달쏭함의 백미(白眉)는 단연 장자(莊子)다. 제물편(齊物論) 조삼모사(朝三暮四) 고사도 곱씹을수록 맛이 다르다.원숭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침에 도토리를 주며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겠다”고 하자 모든 원숭이들이 모두 화를 냈다. 그래서 “그러면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겠다...
2014.08.25 11:41
<쉼표> 흑백갈등의 뿌리
보스턴은 미국 독립운동의 성지다. 1773년 보스턴 티파티 사건으로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곳이며, 영국군과 첫 전투를 벌이면서 대영제국의 식민지 이주민(colonist)이 아니라 미국인(American)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 곳이다. 보스턴에는 당시의 역사 유적 16곳을 연결한 ‘자유의 길(Freedom Trail)’이 조성돼 있...
2014.08.25 11:39
<사설> 유가족 · 대통령 · 與野 모두 한발씩 양보해야
정국이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여야 간 세월호특별법 합의 결과가 유가족들에 의해 거부되면서 정치는 실종되고 국정은 마비 상태다. 한 시가 급한 민생법안들은 세월호법에 볼모로 잡힌 채 꿈쩍도 못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분리 국정감사도 무산될 위기다. 마치 커다란 블랙...
2014.08.25 11:34
<사설> 주택시장 회복에 탄력붙일 완결대책 필요하다
7ㆍ24 경제활성화대책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나면서 주택시장 회복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전국 주택 거래건수가 7월들어 7만68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수준으로 급증했다. 가격 역시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0.04%가 오른 가운데 서울 0.17%를 비롯해 인천, 경기도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아파트는 7주 연...
2014.08.25 11:34
<글로벌 인사이트-최현진> 근로자 보호에 철저한 중국 노동법
세계의 공장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중국이 최근 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엄격한 노동법 적용으로 현지 투자 외국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첫째는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일일 근무시간 8시간, 평균 주간 근무시간 44시간을 넘을 수 없다. 기업의 경영상 필요한 경우 연장근무를 시행할 수 있지만...
2014.08.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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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