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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장 - 한상완> ‘쿠오 바디스’
韓銀
과도한 물가 상승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서민 생활의 어려움은 차치하더라도, 경제가 순항을 하다가도 과도한 물가 상승 때문에 성장기조가 꺾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도 발생하면 그때는 참말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비근한 예로 남미 일부 국가들이 외환위기로...
2014.01.16 11:20
<사설> 한시가 급한 체육단체 내부 혁신
지난해 5월 인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40대 관장이 편파 판정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체육단체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한 체육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조직 사유화를 비롯해 비상식적인 운영과 부정확한 회계관리, 심판 운영의 편...
2014.01.16 11:17
<사설> 삼성 ‘열린 채용’ 부작용도 잘 살펴야
삼성그룹 새 신입사원 공채안은 ‘준비된 인재 찾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직무와 무관한 보여주기식 스펙보다는 철저히 직무 관련 경험과 능력 위주로 젊은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서류전형을 부활하되 총ㆍ학장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이를 면제해주는 내용도 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졸업자만 양산해 입사 후 실...
2014.01.16 11:17
<프리즘 - 홍길용> 그들이 ‘역사’를 필수로 보는 이유는?
조선의 최고 인재양성기관인 성균관의 교육과정은 구재(九齎)다.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예기(禮記), 춘추, (春秋),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을 재(齎)로 나눠 가르쳤다. 앞의 4과목을 사서재(四書齎)라고 했고, 이를 마쳐야만 다음 단계의 다섯 과목인 오경재(五經齎)를 배웠다. 오경...
2014.01.16 11:17
<데스크 칼럼 - 윤재섭> 공약파기 진정성은 사과와 설득에 달렸다
약속은 지키는 것이 맞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약속 이행이 어렵게 된 경우, 애초 약속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다. 대선 공약도 마찬가지다.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공약이행이 어려운 경우, 애초 공약이 잘못됐음을 인지한 경우 공약은 깰 수 있다. 아니 깨는 것이 옳다. 잘못된 공약인 줄...
2014.01.16 11:17
<쉼표> 사생팬
“그녀는 욕실 창문으로 들어왔지/ 알고 보니 ‘은스푼’을 물고 태어났지 뭐야/ 그런데 이제는 엄지를 빨며 헤매더군. 그녀는 언제나 춤을 췄다지/하루 열다섯 군데 클럽에서 일하며/ 그녀는 날 도우며 최선을 다했지/ 좀도둑질은 해도 강도질은 못하더군.”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히트곡 ‘그녀는 욕실 창문을 통해 들...
2014.01.15 11:24
<세상속으로 - 김석동> 인도-무굴제국 이야기
인도, 우리나라 9번째 수출시장한·인도 CEPA로 무역투자 증가양국 협력 새 미래 성장동력으로지난달 기마유목군단 최후의 제국 중 하나인 무굴제국을 보기 위해 북인도 여행을 했다. 인도는 면적이 329만㎢로 세계에서 7번째, 우리나라의 약 33배 되는 큰 나라다. 인구는 12억2000만명으로 세계 2번째, 우리나라의 25배다....
2014.01.15 11:23
<문화스포츠 칼럼 - 김학수> 로드먼과 김정은의 수상한 관계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 체육관 코트에서 일단의 한물간 NBA 선수들과 많은 북한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을 위한 ‘생일축가’를 부르고 경기 중간 인민복으로 갈아입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던 모습은 평소 소문난 그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정상궤도를 이탈한 것이었다. 53세의 로드먼이 3...
2014.01.15 11:22
<사설> 지방정부 파산제 도입할 때 됐다
한때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였던 디트로이트시는 지난해 7월 180억달러(약 19조원)의 빚을 갚지 못해 파산했다. 디트로이트시는 이후 연방법원의 파산보호 승인에 따라 자산매각, 인원감축, 공무원과 퇴직자의 연금축소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조치를 통해 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일이 우리 지방정부에서 일어났다면 ...
2014.01.15 11:21
<데스크 칼럼 - 김형곤> 그많은 잔칫상은 대체 누가 차려줬나
“공기업, 잔치는 끝났다!”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선전포고가 있은 지 두 달이 지났다. ‘잔치는 끝났다’ 기획재정부에서 나온 용어인데 참 잘 만들었다. 두 단어에 공공기관 개혁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부 의지가 과거와는 달라 보인다. “이번엔 진짜 해보겠다”며 매우 결연하다.현 부총리는 “ ‘솥을 깨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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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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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이자만 2천만원, 파산 직전” 현금청산 날벼락 무슨 일이? [부동산360]
“지금까지 2년 간 매달 금융 이자만 2000만원, 총 3억원 이상 나갔어요. 사실상 파산 직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신통기획 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사업을 추진했는데 투기꾼이라니요.” 최홍식 광나루종합건설 대표는 2021년 3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120평 토지를 매입했다. 이 땅에 10가구 규모 빌라를 지어 분양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6월 건축허가를 받아 8월 착공했다. 그러나 2021년 12월 면목동 일대가 1차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날벼락을 맞았다. 서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