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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바보 신부
스스로 ‘바보’라 부르며 한없이 자신을 낮춤으로써 오히려 세상사람들의 더없는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사람.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서도 세상을 울렸던 사람. 증오보다는 사랑과 용서를, 대립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화해를 앞세워 실천함으로써 암울한 시대의 등불이 됐던 사람. 2009년 87세로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다.그...
2013.11.27 11:23
<세상속으로 - 신율> 신부님과 종북몰이
정국 뒤흔든 박창신 신부 발언강론전문엔 주로 NLL문제 언급정권 퇴진 외칠 자유 있지만사상의 자유와 종북 구분해야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속한 박창신 원로 신부의 발언이 정국을, 아니 전국을 흔들고 있다. 그가 만일 박근혜정권 퇴진만을 언급했으면 그 파장이 이토록 크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
2013.11.27 11:21
<문화스포츠 칼럼 - 이종덕> 문화 예술계 여인천하(女人天下)
오래전부터 다른 분야에 비해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 곳이 문화예술 분야다. 여성은 유연하고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예술가에서부터 연출자, 극작가, 공연기획자까지 발군의 실력으로 맹활약하는 여성들이 넘쳐난다. 한국 문화예술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여성의 힘이 커졌다.필자...
2013.11.27 11:17
<사설>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5만 워킹홀러들
워킹홀리데이 제도 개선 논란이 뜨겁다. 세계 각지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우리 젊은이들이 매년 5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각자 알아서 자신의 안전을 챙겨야 하는 게 현실이다. 급기야 호주에서 워홀 비자로 체류 중이던 한 여대생이 끔찍하게...
2013.11.27 11:16
<사설> 결국 진영논리에 갇힌 親朴ㆍ親盧가 문제
가파른 대치정국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 부닥칠망정 웬만큼 다투면 서로 물러나 제자리로 돌아가는 법이지만 서로 죽기 살기로 물어뜯다 새 정부 출범 첫해를 고스란히 허비하는 이런 소모적인 정치는 보다가도 처음 본다. 누구 잘못이랄 것도 없다. 국가운영이 이 지경에까지 이른 데 대한 책임으로 따지자면 집권여당...
2013.11.27 11:15
<데스크 칼럼 - 박승윤> 말뿐인 공기업 개혁, 차라리 민영화해라
공기업은 국민이 주인인 회사다.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혈세를 투입해 설립됐다. 전기 공급, 토지 개발처럼 독점적 사업이나 대규모 투자에 비해 이익이 많이 나지 않는 분야를 담당한다. 대부분 독과점이다. 이를 통제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조합, 평가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민간기업은 경영을 잘못해 ...
2013.11.27 11:14
<쉼표>바보 신부/이해준 문화부장
스스로 바보라 부르며 한없이 자신을 낮춤으로써 오히려 세상 사람들의 더없는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사람.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서도 세상을 울렸던 사람. 증오보다는 사랑과 용서를, 대립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화해를 앞세워 실천함으로써 암울한 시대의 등불이 되었던 사람. 2009년 87세로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다.그는...
2013.11.27 09:54
<쉼표> 겸재 정선 화첩
조선후기 최고의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은 내금강의 전체 경관을 담은 ‘금강내산전도’를 9점이나 남길 정도로 금강산을 즐겨 그렸다. 짙게 우거진 흙 산이 왼쪽 화폭 가득 흘러 아랫단까지 채우고 중심에는 시퍼런 암봉들이 쟁쟁하게 펼쳐지는 전도다. 주상절리와도 같은 날 선 암봉 사이사이, 장안사, 삼불암...
2013.11.26 11:25
<헤럴드 포럼 - 박인호> 국세청 개혁이 성공하려면
국정원ㆍ검찰과 함께 국세청도 개혁 중이다. 국세청은 정권이 바뀌거나 대형 비리가 터질 때마다 개혁 방안을 내놓고 쇄신을 다짐해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수장의 비리가 터졌고, 세무조사는 여전히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국세청 개혁이 성공하려면 사전에 구축할 법적 장치가 있는데, 이것이 이뤄지지...
2013.11.26 11:21
<사설> 국민銀 비리, 경영진에도 금전 책임 물어야
KB국민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검 강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과 카자흐스탄 은행 부실 인수에 이어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해 90억원을 횡령한 사건까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특검에는 도쿄지점 사건 검사팀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정기 검사 말고 이 정도 규모의 인력을 배치하...
2013.1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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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두고 휘청이는 둔촌주공 …조합장 고발·상가분쟁 재점화 [부동산360]
올해 말 입주를 앞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이 조합원으로부터 등 업무방해죄, 업무상배임죄 등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원 A씨는 지난 27일 강동경찰서에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과 그 외 2인을 입찰방해죄·업무방해죄·개인정보보호의관한법률위반·업무상배임죄·횡령죄 등 5개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은 박 조합장 등이 과거 홍보용역(OS) 업체
부동산360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