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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 사이버심리전 마당이 돼버린 유튜브
동영상 인터넷 무료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물이 범람한다는 소식이다. 유튜브에 북한의 영문약자인 ‘DPRK’를 치면 전날 방영된 조선중앙TV뉴스가 버젓이 뜨고, 대남 선전용 사이트를 매개로 북한 기록영화, 혁명가요 등 노골적인 영상물이 쏟아져 나올 정도라고 한다. 대남 선전용...
2013.12.05 11:11
<사설> 미래 꿈과 바꾼 최고 학업성취도 의미없다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대한 외신 반응이 충격적이다. 스웨덴의 한 일간지는 “한국의 PISA 순위는 세계 최고지만 아이들은 미래에 대해 꿈을 꿀 시간이 없다”고 보도했다. 서울의 한 남자 고등학교를 방문해 하루 12시간씩 공부하고도 다시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일과를 목격하고...
2013.12.05 11:11
<데스크 칼럼 - 정덕상> ‘방공식별구역’ 갈등 푸는 창조외교
일본을 거쳐 중국, 한국을 순방하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촉발된 갈등의 중재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뜨뜻미지근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입장차만 확인했다. 일본에는 중국과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라고 조언했다. 편을 들어줄지 알았던 일본은 잠자는데 귀에 물을 붓는 격...
2013.12.05 11:11
<쉼표> 자선냄비
구세군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 중반 영국 런던이다. 산업혁명의 와중에 런던으로 몰려든 런던 뒷골목 노동자와 빈민들의 참상을 보다 못한 윌리엄 부스 목사가 1865년 기독교 선교회(Christian Mission)라는 선교 및 봉사단체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당시 부스 목사 부부는 가난과 무지에다 음주, 도박, 매춘 등 범죄가...
2013.12.04 11:46
<세상읽기 - 이민화> 아관파천 데자뷔? 한국에게 러시아라는 대안
미·중·일 한반도 둘러싼 긴장구한말 국제질서 떠올리게 해에너지·식량안보 중요한 파트너한국 외교 새 옵션으로 부상미국, 중국, 일본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을 높여가고 있다. 식자들은 구한말 국제질서의 데자뷔를 떠올리기도 한다. 아닌게아니라 한국 외교의 돌파구로 러시아가 자연스럽게 부상하고 있다. 이런 관...
2013.12.04 11:43
<사설> 합의정신 살린 생산적 국회를 기대한다
여야가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끌어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3일 협상 끝에 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 설치 방안 등에 전격 합의한 것이다. 한국판 셧다운까지 우려되던 새해 예산안은 연내 매듭짓고, 산적한 민생현안 관련 법률도 최대한 신속처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로써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
2013.12.04 11:22
<사설> 北 장성택 실각, 급변사태 서막일 수도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북한 내 실세 중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했다는 소식이다. 국가정보원의 최근 북한 동향분석에 따르면 장성택의 최측근인 이용하 노동당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지난달 중순 공개처형됐고, 이후 공개석상에서 장성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
2013.12.04 11:22
<데스크 칼럼 - 김형곤> 금투협회장 지금이 존재이유를 알릴 때다
증권부 기자 시절 런던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선진 증시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우리로 따지면 자산운용협회쯤 되는 곳을 들렀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 불쑥 던진 질문에 서로가 약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여기 회장은 어디 출신이냐는 그냥 지나가는 질문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영국 재무부 국장 출신이라는 것...
2013.12.04 11:21
<세상속으로>아관파천 데자뷔? 한국에게 러시아라는 대안
미국, 중국, 일본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을 높여가고 있다. 식자들은 구한말 국제질서의 데자뷔를 떠 올리기도 한다. 아닌게아니라 한국 외교의 돌파구로 러시아가 자연스럽게 부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극동 러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보기로 하자. 블라디보스톡은 중국의 단동과 같이 동방의 지배라...
2013.12.04 08:11
<쉼표> 정교 분리
‘종교의 정치 참여는 정당한가’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로 불거진 논쟁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치와 종교 간에 암묵적으로 그어 온 선을 이참에 한 번 명백히 따져 보자는 분위기다. 사제의 직접적 정치 개입 금지를 두 번이나 강조한 염수정 대주교의 입장은 1987년 3월 7일 로마 교황청 성직자성성이...
2013.12.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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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