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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오장원]‘진로교육법’에 거는 기대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가 된 것은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엄청난 스펙과 실력을 갖고도 취업을 못한 20대 청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고용 없는 성장시대의 피해자인 셈이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직업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영원할 것 같던 익숙한 직업은 어느 순간 사라지기도 한다. 그 ...
2015.04.01 11:05
[세상속으로-최영진]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하는 길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20%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30%대까지 오른 것이다.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 건실하고 믿을만한 야당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문재인 대표의 통합행보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제에서...
2015.04.01 11:05
[사설]시한넘긴 노사정 대타협, 기득권 내려놓고 불씨 살려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논의가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다 결국 합의 시한(31일)을 넘겼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병원 경총회장 등 노사정 최고위층 ‘빅4’가 1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이며 합의문 작성에 안간힘을 썼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로써...
2015.04.01 11:05
[사설]버핏의 포스코 지분매각, 후진적 지배구조 탓 크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스코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지분 4.6%(394만7555주)를 모두 팔아치웠다고 한다. 이 회사가 포스코에 처음 투자한 것은 2007년이다.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라는 버핏의 철학...
2015.04.01 11:05
[헤럴드 포럼-정태인]알고 보면 가까운 나라, 투르크메니스탄
유라시아 내륙 카스피해 동안(東岸)에 카라쿰 사막이 있고, 우즈베키스탄과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은 사막의 일부인 49만㎡를 점령하고 있다. ‘투르크멘’은 종족 이름이고 ‘스탄’은 땅을 뜻한다. 소유 의미의 조사 ‘이’가 중간에 삽입돼 ‘투르크메니스탄’이라 불린다. 투르크멘은 투르크계의 일파인 오구스족의 한 ...
2015.03.31 11:01
[사설]안전의식 생활화돼야 마스터플랜도 유효
정부가 세월호 참사 10개월만에 안전혁신 마스터 플랜과 로드 맵을 내놨다. 육상 30분, 해상 1시간 이내 구난체계를 갖춘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시도지사에게 재난선포권을 부여해 인력과 장비 동원 등 현장 대응을 신속하게 하고 안전 교과목을 신설해 교육을 상시화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30조원...
2015.03.31 11:01
[사설]KF-X, 시간·돈 더 들더라도 핵심기술 가져와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방위산업청은 KF-X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공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입한 지 40년이 다 돼가는 낡은 F-4와 F-5 전투기 120대를 최신형 주력인 KF-16 전투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기종으로 모두 대체하게 된다...
2015.03.31 11:01
<쉼표> 난리벚꽃장
“벚꽃장 가자 벚꽃장 가자 난리벚꽃이네”‘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는 진해 벚꽃은 어머니 세대들에게도 인기였다. 여인들은 진해의 난리 벚꽃장을 보려고 4월이 오면 마음이 들떠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진해 벚꽃은 일본의 강제 합병후 진해에 군항을 만들면서 군대 정원목으로, 도시미화용으로 심기 시작했다....
2015.03.31 07:55
[헤럴드 포럼-박승두]최저임금은 다다익선인가?
최근 최저임금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최저임금을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현 상황에서는 무리라는 견해가 있다. 그럼, 여기서 최저임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다다익선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최저임금제의 본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자.첫째, 최저임금제는 왜 필요한가? 크게 보면 근로계약도 사용자와 노...
2015.03.30 11:08
[쉼표]성장의 한계
세계적 싱크탱크인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50여년 전인 1972년이었다. 당시 환경오염과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전문가들이 세계인구와 자원고갈, 환경오염, 산업생산 및 서비스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진행했다. 보고서는 당시의...
2015.03.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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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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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