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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문회 시즌, 도덕성·국정수행 능력 균형있게 보자
다시 인사청문회 시즌이다. 국회는 이번 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동안 최대 8건의 청문회를 연다. 4개 부처 장관 뒤로는 조용구 중앙선관위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박상옥 대법관 ,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
2015.03.09 11:31
[사설]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더 굳건해진 韓美동맹
마크 리퍼드 주한 미국 대사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급박한 상황도 있었지만 리퍼드 대사의 의연한 마음 가짐과 강한 정신력, 쾌유를 바라는 많은 한국 국민들의 진심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하고 다정한 이전 모습으로 업무에 복...
2015.03.09 11:31
[홍길용기자의 貨殖列傳] 염철(鹽鐵)논쟁이라도 벌여야 하나
중국인들이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임금을 꼽으라면 한무제(漢武帝)가 상위에 오른다. 활발한 대외원정으로 국토를 넓혀 중국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치적 덕분이다. 그런데 한무제 때는 중국 역사상 처음이자 가장 치열한 경제논쟁도 벌어졌다. 소금과 철의 전매를 두고 벌인 염철논쟁(鹽鐵論爭)이다.춘추전국의 혼란...
2015.03.09 11:03
알고싶은 뉴스 vs 알려주는 뉴스
당신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연예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십니까?사실 잘 몰라도 된다. 자판기 커피한잔 마시고 오면 그 연예인에 대해 순식간에 처리블가능할 만큼 방대한 정보가 포털을 가득메운다. 취향대로 골라 읽으면 사건의 전말이나, 기승전결에 대해 박식해질 수 있다. 평...
2015.03.09 09:38
<기고> ‘비행기’ 타는 딸기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봄이 시작되는 3월이다. 3월의 제철 농산물 중에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딸기일 것이다.딸기는 맛과 향이 빼어난 데다 열량이 낮아 최고의 디저트 재료로 꼽힌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귤의 2배, 사과의 10배 이상이다. 요즘 같은 봄날에 춘곤증을 이기는...
2015.03.09 07:57
[세상읽기-문호진]‘람보’가 된 김영란
올해로 86살이 된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한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우리의 ‘국제시장’ 처럼 올 초 미국에서 가장 핫한 영화다. 입장 수입이 북미 지역에서만 3억달러(약 3200억원)를 넘어섰다. 이념 논쟁을 타고 흥행성이 배가된 것도 국제시장과 닮았다. 영화는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저격수(스나...
2015.03.06 11:03
[헤럴드 포럼-최영록]고전번역 50년, 이제부터다
올해는 민간단체가 우리 고전을 공식적으로 번역하기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1965년 박종화, 이희승, 최현배, 이병도 씨 등 사계 원로 50명이 우리의 고전 문화유산이 사장될 것을 우려하여 선조들의 정신문화를 계승ㆍ발전하고자 설립한 게 ‘민족문화추진회’(이하 민추)이다. 민추는 1966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
2015.03.06 11:03
[사설]얼치기 종북주의자 테러에 한미동맹 흔들려선 안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 부위 봉합 수술을 마친 직후 “(한국민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며 한국어로 “같이갑시다”는 글을 트위트에 남겼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위기의 상황에서도 대범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준 리퍼트 대사가 고맙고 반갑다. 그가 수술실을 나오자 마자 이런 메시지를 남긴 데는...
2015.03.06 11:03
[사설]부자 농민 건보료 혜택 줄이는 게 맞다
‘부자 농어민’ 건강보험료 지원 혜택을 줄이는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현재 농어촌에 거주하는 농어민들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의 50%를 지원받아 왔다. 농어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대적으로 의료 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
2015.03.06 11:03
최경환의 공허한 국민적 합의론
“정치권에선 세금을 절대로 올릴 수 없습니다. 소득세든, 법인세든, 세금을 늘리는 법률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누가 그걸 하겠습니까. 당장 반발이 생길 게 뻔하고, 표가 떨어져나가는 일을 누가 하겠습니까. 못합니다.”연말정산 파문에 이어 복지와 증세 논란이 뜨겁게 일었던 얼마 전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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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40평 받으려면 9억 더내라?…분담금 폭탄에 30평 골랐습니다 [부동산360]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재개발 예정 물건 가지고 있는 A씨는 조만간 진행될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30평대를 넣을지 고려 중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과 2~3년 전보다도 분담금 많이 올라서다. 40평형 신청 시 7억원대였던 추가분담금이 이제는 9억을 웃돌고있기 때문이다. A씨는 “추정분담금이 2억원이나 뛰었는데 현 시점보다 더 오를 것 생각하면 40평대 가고싶지만 너무 부담될 것 같아 30평대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비가 오르고 사업성 떨어지면서 재건축·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