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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홍성원]대통령 뒤 장관들의 어설픈 웃음
간극(間隙)을 확인하는 건 슬프다. 접점을 위해 촉구ㆍ조언 같은 온갖 방법을 쓴 뒤라면 더 말할 필요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얘기다.‘심복(心腹)을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는 단호했다. 그래서 ‘사람은 변하긴 힘들다’는 자조만 남았다. 국민과의 인식의 틈을 메우기보단 격차(隔差)만 벌렸다. 일류 기업이 후...
2015.01.14 11:02
[세상속으로-최영진]정동영의 탈당과 진보신당의 바람
한국정치를 한 단어로 정의하라면 주저없이 ‘바람’이라 하겠다. 바람은 실체가 없다. 공간 크기의 차이가 바람을 만들어낸다. 조건이 맞으면 바람이 불고, 그것이 사라지면 바람도 잦아든다. 그래서 바람은 불안하면서 혁명적이다. 어떻게 불지 모르고 불기 전에는 얼마나 거대한 바람이 불지조차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
2015.01.14 11:02
[쉼표]슈바이처 탄생 140주년
“식인종이 나를 잡으면 그들이 이렇게 말해주길 바랍니다. ‘우리는 슈바이처 박사를 먹었어. 그는 끝까지 맛이 좋았어. 그리고 끝도 나쁘지 않았어. 괜찮았어’라고.”수영장은 물만밥, 기차는 김밥, 엘리베이터는 자판기 등 식인종 소재의 우스갯 소리는 우리에겐 7080유머의 한 자락인데,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
2015.01.14 11:02
[사설]중산층 임대주택 성패는 지속가능 여부
정부가 13일 밝힌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 방안은 고품질의 중산층 임대주택의 확대 공급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대기업과 잉여자금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임대 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 시키고 양질의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일보 된 전월세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저소득층의...
2015.01.14 11:02
[사설]의욕적인 관광인프라 확충 방안, 국회 협력이 관건
기획재정부 등 6개 경제부처 업무 보고의 핵심은 관광인프라 확대라 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설을 대폭 늘려 내수 진작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경제 기초체력을 키우고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3대 목표인 ‘내수와 수출의 균형경제’를 위해서도 내수 확대는 필수다. 그러나 내국인과 국내...
2015.01.14 11:02
[아트 홀릭]춤추는 붓
캔버스에 거침없는 붓질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붓과 캔버스의 즉물적인 만남. 작가는 그 위를 또 다시 실크스크린 도구인 스퀴지(Squeegee)로 밀어냈다. 칠흑처럼 깊은 검은색과 시리도록 맑은 흰색이 끝없이 충돌하며 다채로운 회색의 층위들을 만들어냈다. 그 우연성이 빚은 화면이 독특하고 강렬하다. Uncertain emptine...
2015.01.14 11:01
<사설> 중산층 임대주택 성패는 지속가능 여부
정부가 13일 밝힌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 방안은 고품질의 중산층 임대주택의 확대 공급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대기업과 잉여자금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임대 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 시키고 양질의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일보 된 전월세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저소득층의...
2015.01.14 09:47
<사설> 의욕적인 관광인프라 확충 방안, 국회 협력이 관건
기획재정부 등 6개 경제부처 업무 보고의 핵심은 관광인프라 확대라 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설을 대폭 늘려 내수 진작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경제 기초체력을 키우고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3대 목표인 ‘내수와 수출의 균형경제’를 위해서도 내수 확대는 필수다. 그러나 내국인과 국내...
2015.01.14 09:34
<프리즘>대통령 뒤 장관들의 어설픈 웃음…홍성원 정치부 기자
간극(間隙)을 확인하는 건 슬프다. 접점을 위해 촉구ㆍ조언 같은 온갖 방법을 쓴 뒤라면 더 말할 필요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얘기다.‘심복(心腹)을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는 단호했다. 그래서 ‘사람은 변하긴 힘들다’는 자조만 남았다. 국민과의 인식의 틈을 메우기보단 격차(隔差)만 벌렸다. 일류 기업이 후...
2015.01.14 09:28
[세상속으로]정동영의 탈당과 진보신당의 바람…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한국정치를 한 단어로 정의하라면 주저없이 ‘바람’이라 하겠다. 바람은 실체가 없다. 공간 크기의 차이가 바람을 만들어낸다. 조건이 맞으면 바람이 불고, 그것이 사라지면 바람도 잦아든다. 그래서 바람은 불안하면서 혁명적이다. 어떻게 불지 모르고 불기 전에는 얼마나 거대한 바람이 불지조차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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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건설업계 SOS에…LH·리츠가 부실 사업장·미분양 매입[부동산360]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과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주식회사)의 토지·미분양 매입 지원에 나선다.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임대리츠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사업장 인수를 세제 지원 등으로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3기 신도시 일부 지구 착공을 앞당겨 주택 공급을 서두르고, 공공의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높여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제고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rsquo
부동산360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