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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전창협] 삶과 죽음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세밑 마음이 땅콩만하다.땅콩 얘길 하도 들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한해를 조용히 마무리’ 운운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다. 구중심처(九重沈處)엔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결국 한 사람의 죽음을 몰고왔다. 대통령은 ‘지라시’라고 규정했지만, 지지율은 집권후 최저로 떨어졌다. 진실이 밝혀진다해도 믿지 않는 사...
2014.12.15 11:24
[사설]‘땅콩회항’ 진정성있는 대책 내놓고 이쯤에서 수습해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양호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까지 했지만 파문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박 모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의 증언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폭언 폭행 사실이 드러나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다. 대중의 분노는 급기야...
2014.12.15 11:24
[사설]주범과 종범 구분 못하는 검찰 수사가 낳은 비극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아온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14쪽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경위는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청와대에서 들고 나온 라면 박스 2상자 분량의 문건을 복사해 언론사 등에 유출한 당사자로 지목됐다. 최 경위의 자살로 마무리 수...
2014.12.15 11:24
[월요광장-김다은] 애꾸눈 왕과 스티브 잡스
사람은 누구나 약점 지니고 있어그를 탓하며 실망·좌절하지 말고현실 받아들이며 꿈 실현해가야주변에 도움 구하는 용기도 필요옛날 어느 나라에, 애꾸눈에 외다리며 난장이인 왕이 살았다. 그는 나라 안의 제일가는 화가를 불러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라고 명했다. 화가는 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키 크고 두 다리와 두 눈을...
2014.12.15 11:23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도통 되는 게 없다”는 푸념 넘치는 월요일
마음의 탓일까요. 월요일 오전 창밖 공기가 매우 게슴츠레합니다. 납덩이처럼 무겁게도 느껴집니다. 기자만의 생각일까요. 세상살이에 맘이 워낙 편치 않은 까닭인지 모를 일입니다. 아침신문을 뒤적일수록 암담하고 또 괘씸한 생각에 더 잠겨듭니다. 중앙일보 1면 ‘벼랑끝 샐러리맨···2만7800명 짐쌌다’는 톱 기가 우...
2014.12.15 10:49
<최남주 기자의 유통이야기> 하이브리드 푸드에 과감히 도전하라
혹시 골프 좀 치시나요. 골프로 먹고 사는 프로골퍼는 물론 가끔 골프장을 찾는 아마추어 골퍼라도 유틸리티 우드로 불리는 하이브리드(hybrid) 클럽 한 두개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흔히 ‘고구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하이브리드 클럽은 롱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의 기능적 장점을 결합한 골프채입니다.하이브리드...
2014.12.15 08:21
<쉼표>마카다미아 땅콩
보통 땅콩은 땅에서 캐내지만 ‘하와이 땅콩’ 또는 ‘퀸즈랜드 땅콩’이라고도 불리는 ‘마아카다미아(macadamia) 땅콩’은 높이가 2~18m까지 자라는 나무에서 생산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즈랜드가 원산지인 나무의 열매다. 지름이 2.5cm 정도 되는 단단한 껍질을 벗겨내면 아삭아삭하고 버터 맛이 나는 과육이 나...
2014.12.15 06:38
[특별기고] 민간조사업 공인 논쟁 15년, 이제 단두대 올려야
우리는 왜 안돼는가? 사립탐정(private detective)으로 상징되는 민간조사제도는 고대 영국에서 처음 태동한 이래 시대와 나라를 넘나들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 존재의 유용성이 검증ㆍ평가 되어 왔으며,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국은 탐정을 일찍이 직업으로 ...
2014.12.12 13:59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쇼닥터’를 잡겠다고?
방송사가 늘면서 방송 프로그램(이하 프로) 도 다양해졌습니다. 넉넉하게 골라잡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다행지만 이로 인한 선택의 혼란도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도 토크는 토크인데 집단으로 둘러 모여 앉아 수다 떠는 형식의 프로가 단연 눈에 띕니다. 방송가에선 이런 프로를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
2014.12.12 11:26
문제는 구조개혁이라는 이주열 韓銀 총재의 일침
한국은행이 11일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 이날 정작 주목받은 것은 예상과 부합한 금리동결 결정이 아니라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작심 발언’ 이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하루전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일본식 디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금리인하를 우회 압박한 데 대해...
2014.12.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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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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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