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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불신의 안개’ 걷히지 않으면 세월호법은 영영 표류
여야 원내대표가 여당 몫의 특검 추천위원 2명을 야당과 유가족 동의아래 이행한다는 데 극적 합의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은 20일 총회를 열어 이를 거부했다. 유가족들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것도 요구했다.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인 격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진전을 위해 지난 7일과 19일 두 번...
2014.08.21 11:12
<사설> 지하 싱크홀, 전면 조사로 국민 불안해소해야
지하가 꺼지면서 구멍이 뚫리는 싱크 홀(Sink Hole)과 지하동굴 형태의 동공(洞空)이 잇달아 발견,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마구잡이 개발에 대한 자연의 역습이자 지하건설공사 후 뒷마무리 부실이라는 고질적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욱 그렇다. 지난 5일 서울 석촌지하차도 앞에서 싱크홀이 발견될 때만 해도 대규모 터...
2014.08.20 11:17
<사설> 음습한 로비 창구 ‘출판기념회’ 양지로 끌어내라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지난해 9월 출판기념회 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로부터 각각 수백만 원씩 모두 3800여만원의 축하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이 신 의원의 은행 개인금고에서 압수한 1억원대 현금 가운데 일부다. 신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2014.08.19 11:25
<사설> 현대차 사내하청 10년갈등 실마리는 찾았는데…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사내 하청 근로자 4000명을 이르면 내년 말까지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그동안 2016년까지 3500명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협의해온 것보다 500명이 늘었고, 시기도 1년 가량 앞당겨졌다. 현대차에는 비정규 생산직 근로자가 5500명 가량 일하고 있으니 70% 이상이 이번 합의의 ...
2014.08.19 11:24
<사설> 퇴직연금 개편, 방향 맞지만 수급권 보장엔 의문
정부가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퇴직 때 한번에 수령하는 퇴직금제를 없애겠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위험자산 보유한도를 높이는 한편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기금형 퇴직연금제’ 도입도 ...
2014.08.18 11:10
<수정 사설> ‘갈등 치유 리더십’ 화두 던지고 떠난 교황
제목 수정 ‘갈등 치유 리더십’ 화두 던지고 떠난 교황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 미사를 끝으로 4박5일간 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로마로 떠났다. 청빈과 겸손, 격의없는 소통의 자세로 연일 감동을 불러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힘없고 가난한 이들, 상처입고 고통받는 약자들...
2014.08.18 11:09
<사설> 15개월만의 금리인하, 내수활성화 마중물 돼야
한국은행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2.2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 박자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한은이 늦게 나마 한 목소리를 낸 것은 긍정적이다. 금리정책은 방향, 타이...
2014.08.14 11:29
<사설> 교황의 ‘사랑과 화해’ 정신 이 땅에 가득하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안고 14일 한국에 도착했다. 교황이 이 땅을 밟은 것은 지난 1989년 요한바오로 2세 이후 꼭 25년 만이다. 12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이자 세계인의 정신적 지도자인 교황이 한국을 아시아지역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가톨릭 신자는 물론...
2014.08.14 11:29
<사설> ‘野 합리, 與 유연’ 모드로 세월호 수렁 벗어나길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이 ‘없었던 일’이 되면서 정치가 실종 상태에 빠져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총회에서 여야 합의를 아예 백지화 시킨데 따른 것이다. 그 바람에 13일로 예정된 세월호법 국회 처리는 물건너 갔고, 화급한 경제 민생 관련 법안도 처리가 무한정 미뤄지게 됐다. 지난 주 여야가 세...
2014.08.13 11:07
<사설> 서비스 산업 육성, 제도보다 실행이 중요
정부가 어제 보건의료를 비롯해 관광, 콘텐츠,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의 서비스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투자활성화대책을 내놨다. 규제완화와 투자촉진을 통해 내수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미래 국가산업의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영종도와 제주도에 4개의 복합리조트 설립지원을 비롯해 ...
2014.08.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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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