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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문호진> 삼성 경영도 월드컵처럼
그야말로 한 방에 훅 갔다. 정열적인 삼바리듬은 전차군단의 정밀 타격에 스텝이 꼬이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1대7 패배.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건 80년 만이다. 이른바 ‘미네이랑(9일 열린 브라질ㆍ독일 준결승전 경기장 이름)의 대참사’다. 팀의 구심점인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 축구는 복원...
2014.07.11 11:45
<사설> 靑 · 여야 회동, 박 대통령 달라지는 계기돼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10일 청와대 만남은 소통과 대화 정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 지도자들과 몇 차례 회동한 적이 있지만 눈에 띄는 의미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9월에도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와 만났으나 정국 해법의 실마리는 커녕 오히려 관계...
2014.07.11 11:43
<사설>매력적 투자환경부터 갖추라는 도레이의 쓴소리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후보들이 너나없이 내놓았던 1순위 공약이 ‘투자유치’였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곳일수록 더했다. 수도권 기업을 이전시키든, 해외기업을 유치하든 당장 성과를 보여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었다. 액션플랜 없는 구호에 그쳐 유권자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을 ...
2014.07.10 12:09
<사설> ‘부적격’ 거듭 확인한 김명수 후보자 청문회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결과가 참담하고 실망스럽다. 지난 달 13일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각종 의혹이 봇물을 이뤘지만 그 때마다 그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그러나 정작 청문회에서 그는 40건이 넘는 의혹 가운데 단 한 건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더욱이...
2014.07.10 12:07
<사설> 삼성 충격, 한국 경제 새 동력 찾는 계기돼야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당초 시장에서도 영업이익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8조원 안팎은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받은 성적표는 7조200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조5300억원)보다는 물론 지난 1분기(8조4900억원)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으니...
2014.07.09 11:36
<사설> 국가개조 범국민委, 민간주도가 성공의 요체
8일 발표된 감사원의 ‘세월호 감사’ 중간 결과는 새로울 것은 없지만 압축성장 신화의 그늘에 가려진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293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사실상 우리사회의 비리사슬과 무책임, 안전불감증에 희생됐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명을 구조할 골든타임을 허공에 날린 업무태...
2014.07.09 11:33
<사설> 최 경제부총리 후보자 ‘세수확충’ 복안있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보면 국민이 체감할 핵심 정책에 역량을 집중해 꺼져가는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박근혜 정부 1기 경제팀인 현오석호(號)가 주저주저하던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의...
2014.07.08 11:24
<사설> 국민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는 재보선 공천
요즘 여야의 7ㆍ30 재보선 진행상황을 보면 정치권이 얼마나 국민들을 졸(卒)로 보는 지 알 수 있다. 6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정치적 실망감을 확인했건만 온갖 구태가 점입가경이다. 공정한 후보 심사는 간 데 없고 당리당략과 제 사람 심기가 횡행하다. 주민 대표 뽑자는 선거에 주민 의사는 안중에도 없다. 후보들은 쉬운...
2014.07.08 11:23
<쉼표> ‘첫사랑 조자룡’
한ㆍ중 합작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은 유비, 관우, 장비가 아닌 조자룡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조자룡이 그 유명한 장판교 전투에서 필마단기(匹馬單騎)로 1만명의 군사를 헤집고 유비의 아들 유선을 구해내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도 압권이다. 조자룡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 중에서 의리의 표상이다. 만화가 ...
2014.07.07 11:16
<사설> 朴-여야 지도부 회동, 영수회담까지 발전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들과 오는 10일 쯤 ‘5인 지도부 회동’을 가질 모양이다. 현 정부 출범 후 1년 5개월 동안 이렇다 할 대화채널도 없었던 터라 이번 청(靑)-여야 지도부 회동은 소통의 정치를 기대케 해 줘 주목을 끈다. 특히 여야 원내 대표들이 이미 주례회동을 정례...
2014.07.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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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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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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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 중 한곳에서 최고 층수 ‘77층’을 뜻하는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초고층 경쟁 속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출원 절차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THE 77’이란 상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최고 층수 77층으로 설계안 변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상표를 선점하고자 우선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