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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종교적 관여 중 가장 낮은 형태
현대사회에서 종교는 흔히 이성과 대립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심리적으로 미성숙한 이들이 만들어낸 갈망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발달심리학은 이런 입장을 뒷받침해왔다. 인간을 물질적 수준에서 정서적ㆍ성적 수준, 마술적, 신화적 수준을 거쳐 합리적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종교는 인간의 퇴...
2016.04.01 11:29
[200자 다이제스트] 홀 外
▶홀(편혜영 지음, 문학과지성사)=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편혜영의 네번째 장편소설. 삶의 폭력성을 밀도높게 그려온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불안과 의심으로 가득한 일상의 이면을 예민하게 포착해낸다. 소설은 사십대 대학교수인 오기가 느닷없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 자신, 눈을 깜빡이는 것 외에는 아...
2016.04.01 11:28
인류는 언제부터 ‘빵’을 구워 먹었을까?
기원전 2055~1650년 이집트 고분에밀가루 반죽·빵 굽는 여인들 벽화영국 튜더왕조시대엔 빵이 계급 상징귀족은 맨치트빵·상인은 밀빵 먹어고대 테베 시 근처, 지금의 룩소르 지역의 나일 계곡에는 세네트의 묘실이 있다. 기원전 2055년에서 기원전 1650년 이집트 중앙국 시대에 살았던 여인의 무덤으로 알려진 곳이다. 묘...
2016.04.01 11:27
시대에 찢긴 재일동포 老 시인의 첫 고백서
“망연자실한 가운데 조선인으로 되밀려난 나는 산천도 뒤흔들만큼 마을마다 “만세! 만세!”로 들끓던 그때, 마치 집 잃은 강아지처럼 항구의 제방에 우두커니 서서 우미유카바나 고지마 다카노리 노래 등을 흥얼거렸습니다. 아는 게 그것밖에 없는 나였습니다.”재일조선인 시인 김시종이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생애 처...
2016.04.01 11:24
인류의 사회성은‘강요받은 선택’
인류가 다른 영장류와 달리 오늘날 지배적인 인류가 된 건 어떤 이유일까.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진화인류학교수, 클라이브 갬블 사우샘프턴 대 고고학과 교수, 존 가울렛 리버풀 대 고고학교수가 영국학술원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프로젝트명은 ‘루시에서 언어까지:사회적 뇌의 고고학’으로 이 프...
2016.04.01 11:23
꿈만 좇다 피폐해진 청춘…당신은‘희망난민’입니까?
평범한 삶조차 쉽지 않은 ‘희망난민’외로움 피하려 공동체·커뮤니티 안주저자, 日청년 300명과 ‘피스보트’여행세대간 갈등·자기찾기 문제 등 노출희망 품게하는 공동체 실체 대해부일본의 내각부가 2013년 실시한 ‘일본과 여러 외국 젊은이가 지닌 의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젊은이는 일본의 젊은이보다 훨씬 더 ...
2016.04.01 11:23
서울 DDP 설계…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 별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65세. 하디드는 그동안 기관지염 치료를 받아왔다. 이라크 바그다드 태생인 하디드는 베이루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에 유학을 온 이후 건축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1979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설...
2016.04.01 11:01
국립극장 4월 완창판소리 무대는…유태평양의 ‘흥부가’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4월 완창판소리 무대를 ‘국악신동’ 유태평양(24ㆍ사진)이 채운다. 올해 1월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유태평양이 단원으로서 처음 관객 앞에 선다. 오는 4월 23일 KB하늘극장에서 ‘유태평양의 흥부가_미산제’가 공연된다.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는 지난 1984년부터 32년 동안 고 박동진, 강도...
2016.04.01 09:51
[리더스카페] ‘희망난민’으로 몰린 청년층이 찾는 곳은?
일본의 내각부가 2013년 실시한 ‘일본과 여러 외국 젊은이가 지닌 의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젊은이는 일본의 젊은이보다 훨씬 더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젊은이는 42%가 ‘희망이 있다’고 답했으며, 44%는 ‘굳이 말해야 한다면 희망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희망이 있다’고 대...
2016.04.01 07:44
[리더스카페]4000년 역사 속 매혹적인 요리 100선
고대 테베 시 근처, 지금의 룩소르 지역의 나일 계곡에는 세네트의 묘실이 있다. 기원전 2055년에서 기원전 1650년 이집트 중앙국 시대에 살았던 여인의 무덤으로 알려진 곳이다. 묘실에는 사냥과 농사, 빵굽는 그림이 그려진 벽화가 있다. 그림 속에는 한 여자가 곡물을 가는 체로 걸러 껍질을 골라내고 있고, 또 다른 여자...
2016.04.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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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