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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연대→여단’으로…독립작전 가능 추진
국방개혁 2.0 일환…창군 이래 최대 변혁
지원중대 ‘105㎜ 자주곡사포’ 포병대 확대

육군이 작년 12월1일부로 보병과 포병 연대를 여단화했다. 군 운영이 사단에서 여단 중심으로 바뀐다는 의미로 1948년 육군 창군 이래 최대 변혁이란 평가다.

육군은 22일 “국방개혁 2.0에 따라 기동성, 생존성, 전투효율성이 향상된 군 구조로 개편을 추진중”이라며 “작년 12월1일부로 연대를 여단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미래 ‘한국형 여단 중심의 모듈형 부대구조’ 개편의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연대를 다양한 작전환경과 작전유형에서 독립작전이 가능한 여단으로 개편해나가는 등 기존 병력집약형 구조를 전투효율이 향상된 부대구조로 정예화하고 전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작년 연말 ‘2020년도 국방개혁 2.0 및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점검회의’에서 “보병·포병연대는 여단으로 부대 명칭을 변경했다”며 “여단은 정보, 화력, 기동, 군수지원 등 전투지원 및 전투근무지원 부대를 편성해 제병협동전투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육군 연대의 여단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2.0에 따른 조치다. 국방개혁 2.0은 전장환경이 급변하고 병역자원 부족, 북한 핵개발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에 발맞춰 병력집약적 부대구조를 첨단과학기술 기반 효율적 구조로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형 여단은 과거 연대에 기동, 정보, 화력 등을 보강해 독립적인 제병협동작전을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보병 기준 1개 연대는 3개 대대로 구성된 반면 개편 후 1개 여단은 포병과 수송, 수색 등 최대 5개 대대로 편성됐다. 무엇보다 여단 자체 화력 강화를 위해 전투지원중대를 105㎜ 차륜형 자주곡사포를 중심으로 한 포병대대로 확대 개편한 게 눈길을 끈다.

한편 육군에 앞서 해병대는 지난 2019년 12월 기존 연대를 여단으로 명칭 변경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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