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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영,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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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13차전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박지영.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박지영(18.하이원리조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천만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26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6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2위인 정재은(25)을 1차타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타차 단독 2위로 출발한 박지영은 3번홀(파5)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우승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6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고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해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드림투어 7차전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상금 7천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박지영은 “마지막까지 스코어를 몰랐는데 친구들이 물을 뿌려줘 우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마지막 홀에서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할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티샷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2승째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던 정재은은 이날 데일리 베스티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던 김아현(19)은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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