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이원리조트오픈 특집]김하늘이 새벽에 대회장에 도착한 이유
이미지중앙

일본 투어 Q스쿨에 출전하느라 29일 새벽에야 대회장에 도착한 김하늘. 정선=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강원도 정선)=윤영덕 기자]김하늘(26 BC카드)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하느라 새벽에 대회장에 도착했으나 우려했던 성적은 반전 그 자체였다.

김하늘은 2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 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함영애(27 볼빅)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선두에 나선 정희원(23 파인테크닉스)과는 1타차다. 몰아치기에 능한 김하늘로선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김하늘은 JLPGA투어 Q스쿨 1차 예선을 치르느라 이날 새벽 2시 30분에 대회장에 도착했다. 지난 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MBN여자오픈에서 예선탈락한 김하늘은 곧바로 일본으로 날아가 Q스쿨을 준비했고 1차 예선을 공동 2위로 무난히 통과했다.

계속된 경기 출전으로 하이원CC에 오지 못한 김하늘은 연습라운드도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으나 오히려 ‘득’이 됐다. 김하늘은 “연습라운드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해 조심스럽게 치다 보니 오히려 성적이 좋게 나왔다”며 “무리한 공략을 안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승 스코어는 사흘 합계 9언더파로 본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 롯데)는 18번홀 더블보기로 경기 막판 2타를 잃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에서 우드로 티샷한 볼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전인지(20 하이트진로), 허윤경(24 SBI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세영(22 미레에셋)은 11번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4타를 잃는 바람에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효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세영은 선두 정희원에게 9타나 뒤져 2주 연속 우승이 어렵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