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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투어챔피언십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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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오른 로리 매킬로이.


[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빌리 호셸(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 도약을 이끌어 냈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7.5m짜리 이글 퍼트를 집어 넣었다.

반면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3타차 선두를 달리던 호셸은 후반 10,13번홀 보기 2개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최종일 챔피언조로 격돌할 매킬로이와 호셸은 누가 우승하든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 114만 달러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 등 총 1114만 달러(약 115억원)라는 거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3,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같은 조로 플레이하게 됐다.

매킬로이가 투어 챔피언십까지 거머쥘 경우 골프인생 최고의 해를 보내게 된다. 매킬로이는 이미 2개의 메이저 우승(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까지 석권한 상태다. 호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페덱스컵 3,4차전을 연거푸 석권하며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까지 휩쓰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이날 3타를 줄여 단독 3위로 뛰어 오른 짐 퓨릭(미국)에게도 1000만 달러 잭팟의 기회는 있다. 그러나 선두그룹에 2타 뒤져 있어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다. 2010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이후 4년 동안 우승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퓨릭의 뒤를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키 파울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포진해 있다. 퓨릭 보다는 오히려 힘을 갖춘 이들의 선두 추격이 거세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약관의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10오버파 80타로 무너져 실망을 안겼다. 스피스는 10~14번홀에서 5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버디 2개에 보기 10개, 더블보기 1개로 10타를 잃고 29명중 28위로 추락했다.재미교포 케빈 나(31 나상욱)도 버디 2개에 보기 7개로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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