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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출신 배윤호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 수석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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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코오롱 송승회 상무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좌측부터 이한구, 배윤호, 코오롱 송승회 상무, 홍성민, 어현곤.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헤럴드스포츠(충남 천안)=최웅선 윤영덕 기자]국가대표 출신 배윤호(21)가 내셔널타이틀인 제57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예선을 수석통과했다.

배윤호는 1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최종 예선전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당당히 1위에 오르며 6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배윤호는 경기 후 “오늘 전반적으로 샷이 잘 됐다. 특히 3번 홀에서 2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뒷벽을 맞고 들어가는 등 퍼팅 운도 따랐다”면서 “아마추어 시절 세 차례 출전한 경험을 이번에는 반드시 일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해 2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합류한 배윤호는 이미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당시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4강까지 진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최하위인 64번 시드로 출전한 배윤호는 1번 시드 김비오를 시작으로 최호성, 김형성, 주흥철 등을 차례차례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배윤호는 포커페이스로 배짱이 두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자격으로 한국오픈에 첫 출전하는 배윤호는 “프로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 남은 기간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에 적응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면서 “올해 목표를 우승과 신인왕으로 정해 놨지만 아직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윤호에게는 올 시즌 좋은 징조도 따르고 있다. 지난 7월 KPGA선수권 1라운드와 지난 달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공식 연습일에 홀인원을 기록한 것. 배윤호는 “201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을 때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지금도 18번 홀에 가면 설렌다. 국가대표 시절 이곳 우정힐스에서 연습라운드를 많이 해 코스도 익숙하다. 이번에는 예감이 좋다”고 했다.

배윤호 외에 어현곤(25), 마관우(24?이상 3언더파 68타), 이한구(24), 홍성민(30), 이형준(22?이상 1언더파 70타)도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는 총상금을 12억원으로 증액하고, 컷 통과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도 출전 경비를 충당할 최소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셔널 타이틀의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예선전 참가 폭도 대폭 확대했다. 본 대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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