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박성준(28)이 웹닷컴 파이널스 최종전인 웯닷컴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박성준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히스 슬로컴(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준은 폭우 속에 열린 전반 9홀에 보기만 4개를 범해 중위권으로 추락했으나 다행히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무빙데이의 손실을 1타로 줄였다.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22 신한금융그룹)는 이날 무려 9타를 잃는 난조로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해 49계단이나 추락한 공동 5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PGA투어 진출을 확정지은 김민휘는 이날 5~10번홀까지 6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갑작스런 샷 난조로 미국 진출 첫 우승 기회를 사실상 날렸다.

재미교포 리차드 리(27 이희상)는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마이클 킴은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에, 찰리 위(42 위창수)는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29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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