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인지 팬클럽 회원 3명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캐디 맡기로
이미지중앙

[헤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전인지(20 하이트진로)의 팬클럽인 ‘플라잉 덤보’ 회원들이 시즌 3승 만들기에 나서 화제다.

전인지는 오는 10월 3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리는 KLPGA투어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팬클럽 회원들에게 캐디 백을 맡기기로 했다.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매 라운드마다 회원 1명씩 총 3명이 교대로 전인지의 캐디로 나서기로 했다. 국내 골프대회 사상 매 라운드 팬클럽 회원들이 돌아가며 캐디를 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 “팬클럽 회원들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가장 힘들다는 투어 2년차에도 이미 2승을 거뒀다”면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으로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 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DB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김하늘(26 BC카드)을 누르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미지중앙

팬클럽 회원들이 선수의 캐디 백을 메는 건 자주 있었다. 그러나 대회 기간 내내 회원들이 돌아 가면서 캐디를 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매 라운드 다른 캐디가 ,그 것도 캐디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아마추어 골퍼가 캐디를 맡는 것은 선수로선 자칫 위험한 도박일 수 있다. 하지만 전인지의 생각은 다르다.

전인지는 “프로선수에게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그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어 “나로 인해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원장님(박원 원장)이 캐디 교육을 확실히 시키고 있다”며 웃었다.

1669명의 '플라잉 덤보' 회원 중 캐디에 선발된 3명은 전인지가 소속된 박원 모델 골프아카데미에서 현재 캐디 교육을 받고 있다. 플라잉 덤보는 지난 해 전인지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이후 만들어져 출전하는 대회마다 대회장을 직접 찾아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