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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요정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 금메달 도전’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협조로 주요 현장기사를 소개합니다. 아시안게임 및 AGNS 기사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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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이 기대되는 손연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민들이 가장 금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로 뽑힌 손연재가 10월 1일 인천 남동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종목에 나선다.

손연재(한국)는 지난 28일 한국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들고 대회 장소인 인천에 도착했다.

분위기는 유리하다. 홈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최초로 후프 종목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개인 종합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리듬체조 종목에서 가장 유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덩쎈웨(중국)는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결승의 모든 종목에서 손연재에게 뒤진 순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손연제가 금메달에 한 발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리듬체조 종목의 특성 상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이다.

■ 단체전
단체전에서는 손연재와 함께 김윤희(인천시청),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가 나선다. 대표팀 맏언니인 김윤희의 역할이 중요하다. 4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 팀이 12개의 연기(4개 종목을 다른 선수들로 구성하여 3회 씩)를 실시하여 상위 10개 연기의 점수 합산으로 팀 순위를 결정한다. 4명의 선수들이 함께 연기를 펼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메달권의 성적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개인종합
손연재가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상위 24명의 선수만이 개인종합결승에 참가한다. 4개 종목을 각 1회씩 연기하고 모든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직전인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후프종목결승에서는 17.966점의 높은 점수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종합결승에서도 후프(17.950), 볼(17.350), 곤봉(17.800), 리본(17.833)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볼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세계 5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경쟁자는 역시 덩쎈웨다. 세계선수권에서도 덩쎈웨는 총점 69.766을 받으며 총점 70.933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오른 손연재를 바로 밑에서 압박했다.

지난 해 덩쎈웨는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과 월드컵에서 모두 손연재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부에 치러진 세계선수권에서는 손연재를 제치고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손연재가 인천에서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 후프에서 1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곤봉에서 무난한 연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선수권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도 절대 무리는 아니다.

손연재의 리듬체조 경기는 10월 1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2일 개인종합결승까지 인천 남동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2014 터키 이즈미르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결승 성적
손연재(한국)
후프 17.950 볼 17.350 곤봉 17.800 리본 17.833 총점 70.933
덩쎈웨(중국)
후프 17.800 볼 17.200 곤봉 17.450 리본 17.316 총점 69.766

[인천=강지성 기자(AGNS)]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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