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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림 vs 리디아 고 신인왕 경쟁 2R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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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펼치는 이미림(왼쪽)과 리디아 고.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과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본격적인 신인왕 레이스를 펼친다.

이미림은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 골프장(파71 624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 벨렌 모조(스페인)와 같은 조로 묶였다. 반면 리이다 고는 바로 뒷 조에서 제시카 코다(미국), 찰리 헐(영국)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같은 조는 아니지만 앞 뒤로 묶인 만큼 대회 첫날부터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 수상 기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이미림과 리디아 고는 나란히 2승씩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 10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가 신인왕 포인트 130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750점을 쌓은 이미림이 뒤를 쫓고 있다. 아직은 포인트 차가 556점으로 크지만 리디아 고가 손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한달간 휴식을 취해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 주 한국에 머물며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말레이시아로 건너갔다.

이미림은 지난 8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를 연장전에서 꺾고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 주 열린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잡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챙겼다. 세계랭킹 1, 2위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대범한 루키’ 이미림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편 최나연(27 SK텔레콤)은 2011년 자신이 일군 한국계 LPGA 투어 통산 100승의 신화가 작성된 이번 대회 코스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나연은 캐나다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포틀랜드 클래식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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