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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CIMB 클래식 팀 클락, 조나단 버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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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CIMB 클래식에서 PGA투어 통산 2승째를 노리는 노승열. 윤영덕기자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지난 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노승열(23 나이키)이 ‘약속의 땅’ 말레이시아에서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노승열은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명문 코스인 쿠알라룸푸르 골프&CC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0GA)투어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팀 클락(남아공), 조나단 버드(미국)와 함께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올시즌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진출 첫 우승을 거둔 노승열은 컨디션이 좋은데다 샷 감각도 상승세라 좋은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노승열은 19세 때인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의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를 1타차로 제압하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노승열은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연장전을 준비하던 대선배 최경주를 눌렀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말레이시아이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노승열의 각오는 남다르다.

노승열은 안개로 파행운영된 지난 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연장 가능성 때문에 27일(월요일)까지 대회장에서 대기하다 예정 보다 늦게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노승열은 최종라운드에서 6번홀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14,15,18번홀 버디에도 불구하고 우승자 김승혁(28)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를 마친 노승열은 “한국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CIMB클래식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는 노승열 외에 프라이스닷컴오픈 우승자인 배상문(28 캘러웨이)과 최경주, 그리고 찰리 위(42), 백석현(24), 재미교포 케빈 나(31),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도 출전한다. 노승열 외에 최경주는 2009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찰리 위도 1997년 마일드세븐 쿠알라룸푸르오픈과 2006년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중국의 골프천재 관텐랑도 초청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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