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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전 다녀온 박신영 서울경제 클래식 첫날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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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이 12번홀 팅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 후 볼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헤럴드스포츠(용인)=윤영덕 기자] ‘무명’ 박신영(20 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박신영은 31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파72 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프로데뷔 11년차인 ‘베테랑’ 최혜정(30 볼빅)을 비롯해 김하늘(26 비씨카드)과 김지희(20 대방건설), 고진영(19 넵스)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앞선 박신영은 “비가 왔지만 바람은 강하지 않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많은 선수들이 코스가 어렵다고 말했지만 아이언 샷과 퍼터가 잘 돼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한 박신영은 이렇다 할 성적 없이 상금랭킹 61위에 그쳤다. 결국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전으로 돌아간 박신영은 다행히 9위에 올라 정규투어 출전권을 지켜냈다. 올해 최고 성적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거둔 공동 10위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한 박신영은 16번홀(파4)까지 버디 4개를 추가해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박신영은 후반 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이날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박신영은 “현재 상금랭킹 63위다. 2년 연속 시드전을 준비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캐디를 봐 주시는 아버지께서 경기 운영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에 욕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드전을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남은 경기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시즌 5승으로 상금왕을 확정한 김효주(19 롯데)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2 비씨카드)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인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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