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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제클래식, 허윤경 시즌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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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 김효주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허윤경. 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경기도 용인)=윤영덕 기자]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허윤경은 2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파72 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낚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허윤경은 올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19 롯데)와 통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승부에서 허윤경과 김효주는 나란히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김효주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허윤경은 침착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2퍼팅으로 파를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최종일 7타를 몰아쳐 김하늘(26 비씨카드)를 꺽고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던 허윤경은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허윤경은 “오늘 바람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초반 위기를 파로 잘 넘기면서 흐름을 이어간 것이 보기 없는 경기로 연결됐다”며 “그 동안 연장전에서 패한 경험이 많았다. 여기에 김효주 선수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더 컸지만 이것도 넘어야 되는 산이라고 생각했고 단순하게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백규정(19 CJ오쇼핑)은 2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단독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박신영(20 대방건설)은 3타를 잃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신영은 14번홀(파5)에서 마크를 했지만 강풍에 움직이는 볼을 손으로 잡는 실수를 범해 규정 위반으로 1타를 까먹었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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