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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쇼트게임이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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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19일 만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쇼트게임 난조로 최하위로 출발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로 홀아웃하며 18명중 최하위로 출발했다.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와는 11타차다.

우즈는 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출전후 119일 만의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샷 등 롱 게임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1번홀에서 티샷 OB를 냈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14번 드라이버로 티샷해 그 중 8개 홀에서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고 18개 홀중 11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이 문제였다. 어프로치 샷 때 뒷땅을 치는 등 주말 골퍼에게서나 나올 플레이를 펼쳐 오랜 공백을 느끼게 했다. 대표적인 홀이 파5홀인 13번홀이었다.

우즈는 두번째 샷으로 2온에는 실패했으나 볼을 홀 20야드까지 보내 버디가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홀아웃에는 4타가 더 필요했다. 세번째 칩샷이 두껍게 맞아 그린에 올라가지 못한 채 경사를 타고 제 자리로 돌아왔고 이어진 어프로치샷은 뒷땅을 치면서 2m 전진에 그쳤다.

결국 우즈는 이글 기회에서 5온 1퍼트로 보기를 범해야 했다. 우즈는 경기후 "오늘 쇼트게임이 엉망이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모든 걸 망쳐놨다"고 말했다.우즈는 그러나 건강한 모습으로 이날 경기를 소화해 희망을 줬다. 우즈는 "오늘 아무런 통증이 없었다"고 만족해 했다.

한편 리키 파울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지난 해 우스자인 잭 존슨과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주 호주오픈 우승자인 선두 스피스와는 1타차다. [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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