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려대
*성호준의 세컨드샷-리디아 고 합격시킨 고려대, 스타면 다 되나(12월 1일, J Golf)
‘골프천재’ 리디아 고가 대한민국의 명문 사학인 고려대에 입학하게 된다. 그간 여러 대학에서 스포츠 스타들을 특례 입학 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해당 기사는 현실적으로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스포츠 스타에게 거저(?)나 다름없이 학위를 수여하는게 아니냐는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학교의 입장에서야 스포츠 스타를 통한 마케팅을 하니 손해 볼 건 없는 입장이다. 댓글장이 뜨거운 토론장이 되었고, 이런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지하지 않은 유머를 던져 과열된 댓글 전쟁터를 식혀줬다.

‘리디아 서 였으면 서을대로 갈수있었는데 아깝다(ljy9****)’
이런 기발한 댓글에 네티즌들이 ‘정말 기발하다’, ‘천재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비슷한 패러디 들도 등장했다.

‘정말 아깝다. 리디아 하 였으면 하버드로도 갈 수 있었을 텐데...(rkrb****)’
'ㅎㅎ; 리디아 백이었으면 102보충대인가요(텐핏하이)'
‘리디아 김이면 김일성종합대(theb****)’
김일성 종합대는 정말 무리수라고 생각한다.

드록신
*'1골 1도움' 드록바, 첼시에 은총 내리다
첼시는 4일(한국시각)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에당 아자르, 드록00바 그리고 로익 레미의 연속 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드록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어 노장이 살아 있음을 과시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관람한 축구팬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것으로 보인다.

‘졸린눈 비비고 새벽에 드록신께 예배드리사 1골1어시로 답하시도다 <드록복음중>(감기귤)’
드록바는 예전부터 ‘드록신’이었다. 비록 나이가 들어 노장이 되었지만 신은 신이다.

‘어벤져스에 왜 드록바 안나오냐??(엄친아)’
영화 어벤져스의 주인공들은 전부 인간의 한계를 넘은 초능력자다. 드록바도 초능력자라는 소리.

‘드록신 나오면 전쟁이 사라지는데 재미없어서 영화 보겠냐(디스토션)’
드록바가 말 한마디로 코트디부아르의 5년 내전을 종식시킨 사건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다. 드록바가 어벤져스에 출연하면 악당이 전쟁을 멈춰서 영화가 망한다는 이야기.

흑형
*한화 “유먼 영입, 무릎 체크 남았다”(12월 5일, 일간스포츠)
한화가 외국인 투수 유먼(35) 영입까지 메디컬 체크만 남겨 두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메디컬 체크만 통과한다면 유먼 영입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스토브 리그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야구와 관계없는 내용의 댓글이 파문을 남겼다.

‘일단 한화는 흑형들이랑 호흡이 잘맞아 ㅋㅋㅋ(뷰티풀마이라이프)’
흑형은 인터넷상에서 흑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용어로 남성일 경우는 흑형, 여성일 경우는 흑누나 라고 한다.

‘흑형은 인종차별 아닌가..?(simplelife)’
위 댓글에 다시 달린 댓글로 피부색으로 호칭을 하는것에 대한 염려를 드러냈다.

‘현실에서 흑인 보고 흑형이라 하면 주먹 날아온다(꼬치깽이)’
‘피부가 검다고 말하는건 차별보다는 차이 아니냐?(가다타나)’
위와 같은 상반된 의견들이 공존하며 토론이 난립했다. 사실 애당초 ‘흑형’이란 말이 나오는 시점이 대부분 흑인의 우월한(?) 신체능력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비하한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으나 워낙 피부색 문제가 민감한 사안이라 우려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바른 표현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안 만드는 현명한 네티즌이 되길 바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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