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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 킹' 김형성 2년 연속 소니오픈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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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34 현대자동차)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에 2년 연속 출전한다.

김형성은 25일 <헤럴드 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초청출전한다"며 "작년에는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올 해는 공격적으로 '톱10' 진입을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김형성은 지난 해 소니오픈에 처녀출전해 3라운드까지 70-66-68타를 쳐 '톱10' 진입을 바라봤으나 최종일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김형성은 지난 해 톱 랭커인 매트 쿠차(미국)와 같은 조로 최종라운드를 치렀는데 희망과 절망을 함께 맛봤다.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쿠차에 전혀 밀리지 않아 기대를 갖게 했으나 쇼트게임에서 큰 차이를 보여 결국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 차이가 났다.

4언더파를 친 쿠차는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반면 김형성은 4오버파를 쳐 순위가 38계단이나 하락했다. 당시 쇼트게임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김형성은 태국 후아힌으로 이동해 2주간 쇼트게임만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성은 내달 6일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라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PGA투어 챔피언들의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참관한 뒤 호놀룰루로 이동해 소니오픈을 준비하게 된다. 김형성은 "대회 코스인 와이알레이CC에 대해 지난 해 충분히 경험한 만큼 올 해는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이라며 "허리 통증도 말끔히 해소된 만큼 컨디션을 대회 기간에 최고조로 끌어 올려 멋진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9위에 오른 김형성의 내년 목표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다. 김형성이 내년 10월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미국-인터내셔널팀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자력 출전하기 위해서는 PGA투어 등 규모가 큰 대회에서 상위 입상해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이 105위까지 밀린 김형성이 자력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는 내년 9월까지 세계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내달 15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는 김형성 외에 2008년 우승자인 최경주(44 SK텔레콤)와 노승열(23 나이키), 배상문(28 캘러웨이)도 함께 출전한다. 노승열과 배상문은 우승자 자격으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에서 경기한다. [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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