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정권이 4억원에 연봉재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박정권이 자유계약선수(FA)시즌을 앞두고 연봉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SK와이번스(대표이사 임원일)가 6일 박정권을 포함한 선수 6명과 2015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주고-동국대 출신 박정권은 데뷔 이후 최고 타율, 타점, 홈런을 경신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20경기 타율 0.310, 27홈런, 109타점, 장타율 0.571을 올리며 작년 연봉 2억3천5백만원에서 70.2% 인상한 4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통산 타율 0.275 120홈런, 488타점 장타율 0.460을 기록했다.
박정권이 2015 정규시즌의 2/3인 96경기 이상 출전하면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는다. 만약 박정권이 시즌 종료 후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 해당구단은 보상 금액으로 4억원의 300%(12억원) 혹은 200%(8억)+ 보상 선수 1명을 SK에 내줘야 한다.
SK는 정상호를 비롯한 5명과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포수 정상호는 지난 시즌 100경기에 출장, 타율 0.238, 9홈런, 39타점을 기록, 작년 연봉 1억5천5백만원에서 48.4% 인상된 2억3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59경기에서 3승3패 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팀 불펜의 주축을 담당한 투수 윤길현은 연봉 1억4천5백만원에서 51.7% 인상된 2억2천만원에, 지난 시즌 27경기에 등판, 8승12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한 투수 채병용은 1억3천5백만원에서 63% 인상된 2억2천만원에, 투수 윤희상은 1억3천5백만원(2천5백만원 삭감), 내야수 박계현은 4천1백만원(1천2백만원 인상)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6명(90.2%)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남은 미계약자는 박정배, 엄정욱(이상 투수), 신현철, 안치용, 임훈(이상 야수)이다.
[ 2015년도 연봉 재계약 현황]
: 아래 순서는 ’15년 연봉(’14년 연봉/변동액/변동률). 〈 금액단위: 만원 >
◆ 투수(3명)
윤길현 22,000(14,500/7,500△/51.7%△) 윤희상 13,500(16,000/2,500↓/15.6%↓)
채병용 22,000(13,500/8,500△/63.0%△)
◆ 야수(3명)
박계현 4,100(2,900/1,200△/41.4%△) 박정권 40,000(23,500/16,500△/70.2%△)
정상호 23,000(15,500/7,500△/48.4%△)
[헤럴드스포츠=차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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