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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했던 전광인 “오늘처럼 경기하면 안 된다”
전광인이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이 15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2(25-14, 23-25, 25-23, 20-25, 15-1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3점이 되면서 4위 현대캐피탈(승점 34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전광인은 “승점 3점이 절실했던 경기였는데 2점을 따게 돼 아쉽다. 편하게 배구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얻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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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이 박진우의 블로킹을 살짝 넘기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결과는 한국전력의 승리였지만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쥬리치가 양 팀 최다인 32득점, 전광인 21득점, 서재덕 13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2세트 이후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전광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승점 3점에 대한 열의가 가득했는데 1세트를 너무 쉽게 가져오면서 나태해졌다. 오늘 경기가 약이 된 것이라 생각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전광인은 1세트에서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했지만 이후 마음먹은 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성공률 59%로 경기를 마쳤다. 범실을 4개로 틀어막은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마저 “선수들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 오늘은 혼을 내야 할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투지가 기술을 이긴다’는 말로 경기 소감을 정리했다.

한국전력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등 상위권 두 팀을 만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날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 15일 프로배구 결과

한국전력(12승 10패) 3(25-14, 23-25, 25-23, 20-25, 15-11)2 우리카드(2승 20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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