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하나 15년 만에 먼데이 퀄리파잉 우승자 될까?
이미지중앙

루키 장하나(24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선두권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하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장하나는 데뷔전에서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제시카 코다(미국), 아자하라 뮤노즈(스페인)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고보경)는 4언더파 68타로 최나연(28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2013년 KLPGA투어 상금왕인 장하나는 지난 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국제무대에서도 검증된 선수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92.8%에 달했으며 그린 적중율도 72.2%로 안정적이었다. 퍼트수는 27개.

먼데이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렐 킨(미국)에 이어 15년 만에 먼데이 예선 통과 우승자가 된다.

장하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가가 중요치 않다. 지금 내 신분은 루키다. 나를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무대에서도 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