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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리디아 고, 개막전 우승하면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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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선두에 오르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2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전날 선두 장하나(23 비씨카드)를 1타차로 밀어내고 선두에 나섰다.

순위 변동이 심한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선두 도약에 성공한 리디아 고가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할 경우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이날 5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다.

선두 장하나에 5타차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아 빠른 속도로 타수차를 줄였다. 후반 10,11번홀의 연속 보기로 주춤한 리디아 고는 그러나 12~1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으로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먼데이 예선을 통과한 뒤 2라운드에 선두에 올라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장하나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2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선두 리디아 고에 1타 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일 얼마든지 역전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최나연(28 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디아 고와 3타차다. 최나연 역시 우승을 노릴 좋은 컨디션이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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