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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카 소렌스탐 R&A 여성 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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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사진>과 로라 데이비스가 골프의 발상지인 로열 &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의 여성 회원이 됐다.

R&A는 11일(한국시간) 골프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7명의 여성 회원을 받아 들였다. 남성 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던 260년 전통이 깨진 것이다. 1754년 설립된 R&A는 지난 해 9월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키로 규정을 바꿨으며 이날 처음으로 7명의 여성 회원을 발표했다. R&A의 클럽 캡틴인 조지 맥그리거는 성명서를 통해 "이처럼 뛰어난 여성들을 명예 회원으로 받아 들이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10승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통산 89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운의 여성이 돼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R&A 골프클럽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고 있으며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고 있다.

소렌스탐과 데이비스 외에 나머지 5명의 여성 회원도 만만찮은 이력을 자랑한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했던 IOC 위원인 영국의 앤 공주와 커티스컵에 7차례 출전했던 스코틀랜드의 벨 로버트슨, LPGA투어에서 활약한 두번째 흑인 선수인 르네 파월(미국), LPGA 투어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루이스 서그스,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을 지낸 프랑스의 랠리 시가드다.[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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