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빌비치 내셔널 프로암 출전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폴 맥긴리(아일랜드)가 렌트 카에 넣어뒀던 골프 클럽을 몸땅 도난 당했다.
12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맥긴리는 렌트 카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와 대회장으로 이동하다 점심을 먹는 사이 주차장에 세워 둔 SUV 차량에 있던 골프 클럽과 여행 가방, 여권과 관련 서류 등을 몽땅 도둑맞았다. 그의 렌트카 뒷 유리창은 박살나 있었으며 맥긴리의 분실품에는 자선 경매에 내놓을 라이더컵 기념품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해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이었던 맥긴리는 "미국 도착 1시간 반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나 아주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런 일은 어느 국가, 어느 도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마음에 담아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긴리는 급하게 클럽을 마련해 예정대로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 출전한다. 그의 아마추어 파트너는 테일러메이드의 새로운 CEO인 벤 샤프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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