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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초비상, 마무리 젠슨 수술로 최대 12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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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수술로 8~12주 결장이 예상되는 켄리 젠슨 (사진=OSEN)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가 채 시작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났다.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MLB.COM은 켄리 젠슨이 왼발 수술을 받아 8주에서 최대 12주 가량 공백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젠슨은 지난주 런닝 도중 왼발에 통증을 느꼈으며, 진단 결과 왼발 5번 중족골에 문제가 발견돼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저스로선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불펜이 탄탄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마무리 투수의 이탈이기 때문이다. 젠슨의 개막전 출전은 불발 됐으며, 최악의 경우 5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우게 돼 다저스로서는 시즌 초반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오프 시즌 크리스 페레즈와 브라이언 윌슨과 결별한 다저스는 조엘 페랄타와 후안 니카시오 등을 영입했지만 마무리 투수를 맡길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 현재 불펜에서 마무리 경험이 있는 선수는 이미 클로저로서의 역량을 잃어버린 브랜든 리그 뿐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FA 시장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라파엘 소리아노의 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집단 마무리 체제로 시즌 초반을 버텨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2시즌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젠슨은 지난해 개인 최다인 44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통산 14승 10패 106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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