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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 득점' 모비스, 동부 8연승 저지

  • 기사입력 2015-02-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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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공동 선두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그리고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정규리그 우승컵에 더욱 가까워진 팀은 울산 모비스였다.

모비스가 23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82-73으로 꺾었다. 이로써 모비스는 동부를 밀어내고 단독 1위(36승14패)로 나섰다. 또한 연패를 마감하며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반면 동부는 2위(35승15패)로 떨어졌고 '2월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연승도 ‘8’에서 멈췄다.

이미지중앙

23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양동근이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스텝을 앞세워 인사이드를 공략하고 있다.

이날 수훈갑은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양동근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포함해 19득점 3도움 1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과 문태영은 각각 14득점 7리바운드 2도움 2스틸, 11득점 4리바운드 2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동부는 김주성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나란히 17득점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선발 출장한 김주성은 경기 시작 9초 만에 두경민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맞불을 놓았고, 송창용이 외곽에서 스텝백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모비스는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 사이 동부가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동부는 김주성이 스크린과 컷인 등 볼 없는 움직임을 앞세워 득점을 이끄는 가운데, 허웅과 두경민 등 신진급 선수들이 가세하며 코트를 달궜다. 모비스는 문태영-라틀리프-양동근과 같은 주득점원 이외의 선수들이 11점을 합작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득점 편중이 심한 모비스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로 인해 1쿼터는 모비스가 23-21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역시 팽팽한 접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비스가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문태영과 클라크가 내·외곽에서 나란히 6득점을 보태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동부는 리차드슨의 외곽능력이 빛을 발하며 바짝 추격했다. 리차드슨은 빠른 타이밍의 외곽슛을 구사하며 2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 동부는 공격 시간에 쫓겨 시도한 한정원의 3점슛이 림을 가르는 행운까지 더해졌다. 이는 한정원의 시즌 2번째 3점슛이었다. 동부는 2쿼터 후반에 박지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모비스가 42-39로 여전히 리드했다.

3쿼터에 접어들자, 김주성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주성은 3쿼터 시작 2분 12초 만에 5점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일진일퇴의 양상이 펼쳐졌다. 경기는 시소게임을 넘어 과열된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클라크와 리차드슨의 더블 파울이 나왔고, 문태영은 박병우에게 팔을 휘두르며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문태영은 곧바로 함지훈과 질책성 교체됐다. 이날 컨디션이 좋았던 리차드슨은 동료의 득점기회를 살리는 팀플레이를 선보였으나 패스가 매끄럽지 못했다. 이는 곧 실책으로 이어졌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27초 전, 박구영이 3점슛을 가동하며 63-57로 앞섰다. 동부는 안재욱과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패싱 게임으로 재빠르게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동부는 기세를 이어 김주성과 두경민의 득점으로 4쿼터 초반 역전을 일궈냈다. 모비스는 턴오버가 속출하며 힘을 잃는 듯 했다. 위기의 순간, 모비스의 외곽 집중력이 돋보였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3점슛을 보태며 리드를 가져왔고, 양동근과 이대성이 연거푸 3점슛을 터뜨리며 동부의 지역방어에 흠집을 냈다. 이어 경기 종료 2분 37초 전, 양동근이 3점슛을 재가동하며 모비스가 80-67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승부를 가르는 쐐기포였다. 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함지훈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이날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는 등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따내며 기쁨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모비스의 잔여 경기 상대는 대부분이 6강행을 비켜간 KGC-삼성-전자랜드-케이티다. 그래도 더 유리하다. [헤럴드스포츠=정성운 기자 @tjddns4504]

■23일 프로농구 결과

울산 모비스(36승14패) 82-73 원주 동부(35승15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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