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 롯데)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피로감 누적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권했다.

김효주는 12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도중 12번홀을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 주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후 귀국해 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시차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으로 연습라운드 마저 생략한 채 경기 출전을 강행했으나 피로감과 샷 난조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효주는 강풍 속에 11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버해 5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KLPGA 사무국에 제출한 기권 사유서에 "체력 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진행 불가능"이라고 적었다. 김효주는 사유서를 제출한 뒤 특별한 언급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김효주가 프로전향후 기권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한 2013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두번째다. 김효주는 다음 주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