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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구에로 5골 폭발, 맨체스터시티 뉴캐슬에 6-1 승리
혼자서 5골을 터뜨린 아구에로가 맨체스터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3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뉴캐슬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선두싸움에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한편 뉴캐슬의 맥클라렌 감독은 또 첫 승에 실패하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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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을 몰아치며 뉴캐슬을 무너뜨린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5연승 후 2연패로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길 때는 대량득점으로 확실하게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질 때에는 무기력한 공격력과 허술한 수비로 대량실점을 내줘야 했다.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전반전에 수비가 실책을 자주 범하며 지난 토트넘 전의 악몽을 되풀이할 뻔했다. 그러나 그동안 잠잠했던 아구에로가 가공할 득점력으로 맨시티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아구에로는 0-1로 뒤진 전반 41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실바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페르난지뉴가 헤더패스로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주었고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이 시작되고 아구에로는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뉴캐슬을 완전히 박살냈다. 후반 4분 실바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을 기록한지 채 1분도 안된 후반 5분 데 브라이너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가볍게 찍어 차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아직 더 골이 필요한 것 같았다. 골대를 한 번 맞추며 다시 시동을 건 아구에로는 후반 15분 실바의 스루패스를 완벽한 감아차기로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제대로 탄력을 받은 아구에로는 후반 17분 데 브라이너의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본인의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 날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아구에로가 5골을 몰아치며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데려온 데 브라이너가 팀에 제대로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기대하게 했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막대한 이적료로 데려온 스털링이 경기장 위에 있을 때 공격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과연 페예그리니 감독이 어떤 전술로 문제를 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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