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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가이드] '전반기' 마지막 승리, '후반기' 시작은 패배? - 29일 V리그 전망
전반기 '마지막 승리, 후반기 시작은 패배?
1경기 : KGC인삼공사(홈) - 현대건설(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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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이 드디어 끊어졌다. 1라운드 세 번째 경기인 GS칼텍스 전 승리 이후 11경기 동안 내리 지기만 했던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KGC인삼공사의 최대 약점은 세트마다 기복이 심했다는 점. 치고 나가야 할 때 앞서지 못해 상대에게 덜미가 잡히기 일쑤였다. 높이가 낮은 센터진에서 그나마 살림꾼 역할을 하던 유미라는 시즌아웃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다. 세터 이재은도 부상으로 전력 제외. 어려운 상황이 닥치자 선수들은 훈련에 매진했다.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였다. 헤일리에게 여전히 공격이 몰리지만 백목화, 이연주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12경기 만에 거둔 짜릿한 승리.

전반기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했지만 후반기 첫 경기가 올 시즌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의 승리에 무게추가 쏠리는 것이 사실. 현대건설은 양효진-황연주-에밀리 삼각편대가 건재하기에 내심 기세를 몰아 우승을 바라고 있다.

잠시 자리 비우는 그로저, 팀을 승리로 이끌고 떠나라!
2경기 : 삼성화재(홈) - 한국전력(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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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초반 외인 부재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던 삼성화재. 하지만 한 선수의 합류로 인해 탄력을 받고 전반기를 3위(12승 6패)로 마무리했다. 그 선수의 이름은 그로저다. 그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유러피안 챔피언십 일정을 치르느라 시즌 초 결장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한국 무대에 금세 적응을 마치고 어느새 득점 1위(565점)를 독주하고 있다. 2위 시몬(OK저축은행·467점)과도 100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야말로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그로저는 연일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로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지적이 따르지만 그만큼 그가 보여준 경기력이 대단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그로저는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뒤 2016 리우올림픽 대륙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대표팀에 합류한다. 빠르면 1월 10일, 늦으면 13일에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없는 동안 OK저축은행,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상대하는 만큼 한 경기 승리도 장담하기 힘들다. 때문에 한국전력 전 승리가 절실하다. 지금 기세로는 충분해 보인다. [토토가이드 제공]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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