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프로시노네(홈) - 유벤투스(원정)
"프로시노네가 드디어 무승행진의 고리를 끊었다. 볼로냐를 상대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공격력은 여전히 답답했지만 클린시트를 거둔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1승 가지고서 프로시노네의 분위기가 반전되었다고 할 수 없다. 여전히 공격력은 답답한 모습이고 볼로냐 전을 제외하면 여전히 대량실점하는 경기가 많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2골이 넘어간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다. 프로시노네 입장에서는 무승부를 거두기도 힘들어 보인다.
역대 최악의 출발을 했던 유벤투스가 어느새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벌써 리그 13연승 행진이다. 리그 1위를 탈환하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수비의 위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유벤투스가 실점한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다. 이와 더불어 파울로 디발라와 마리오 만주키치가 이끄는 공격력까지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부진했던 알바로 모라타마저 살아나고 있다.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는 승패가 아니라, 유벤투스가 몇 골을 넣을 수 있느냐다.
살아나는 AC밀란, 우디네세 이기고 챔스로 간다
2경기 : AC밀란(홈) - 우디네세(원정)
몰락한 명가 AC밀란의 최근 상승세는 눈여겨볼 만 하다. 팔레르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벌써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직 순위는 6위에 불과하지만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고 있다. 오랜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AC밀란의 상승세에는 역시 카를로스 바카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에 합류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과인에 이어서 득점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상승세의 AC밀란과는 달리 우디네세는 지독한 부진에 빠져 있다. 현재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이다. 하루 빨리 이 고리를 끊지 않는다면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리그 초반부터 수비문제가 지적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득점력이 더욱 문제다. 우디네세가 2골 이상의 다득점을 기록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시릴 테레우를 제외하면 득점을 올려줄 선수가 너무 부족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우디네세의 약점은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선두' 나폴리, 이과인 앞세워 독주체제 준비완료
3경기 : 나폴리(홈) - 카르피(원정) (산파올로)
몇 시즌 전부터 이미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활약은 눈부시다.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까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준수한 수비력에 엄청난 화력이 더해지면서 어느 팀이든 삼켜버릴 듯한 기세다. 특히 곤잘로 이과인의 골감각은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 전체를 두고봐도 최고다. 리그 23경기에서 23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1골씩을 꾸준히 집어 넣고 있다. 세리에A 득점왕은 물론이고 유럽 전체 득점왕도 노릴 수 있는 기세다.
카르피는 리그 초반부터 꾸준히 하위권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2골에 가까운 실점으로는 1부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마르코 보이렐로의 4골이 팀 내 최다득점인 것만 봐도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경기당 1골씩은 계속해서 넣어주고 있지만 이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무승부에 초점을 두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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